대전교육청 올해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 3만9천여명에게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 등 1인당 약 180만원(일반고 기준)을 지원한다.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 사립고(대성고, 대신고), 사립 특목고, 사립 각종학교(새소리음악고) 학생은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상교육에 따른 소요 예산은 681억원이다. 국가 337억원(49.4%), 교육청 323억원(47.5%), 지자체 21억원(3.1%)을 각각 분담한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릴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