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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인도 내 한국어 공부 열풍…2분만에 수강 신청 마감

   

문화원 온라인 입문반 600명 정원 곧바로 차…"강의 확대 계획"

2021.02.05 14: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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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한국문화원 주관 온라인 한국어 수업 화면.

김영현 특파원 = 최근 한류 바람이 거세지는 인도에서 한국어 공부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주인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올해 1차 '온라인 한국어 입문반' 등록이 개시 2분 만에 마감됐다.

한국문화원은 지난달 25일과 29일 주말반과 주중반 각 300명씩 접수했는데 온라인 플랫폼을 열자마자 2분 만에 신청이 완료됐다.

한국문화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강의가 어려워지자 지난해 8월 실시간 비대면 한국어 강좌(300명 정원)를 마련했다.

올해는 한국어 공부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4차례에 걸쳐 총 4천200명의 수강생을 받을 수 있도록 강의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도 좀처럼 한국 콘텐츠가 진입하지 못해 '한류 불모지'라고까지 불린 곳이다.

발리우드 등 현지 대중문화와 서양 문화 선호 분위기가 강한 탓이었다. 지금까지 인도의 한류는 몽골족 계통이 많이 사는 동북부 지역에서만 주로 감지됐다.

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접속이 늘어나면서 인도인의 관심이 K팝은 물론 K드라마, 한국어 공부 등으로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인 듀오링고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0월∼2020년 2월 사이에 11% 늘어나는데 그쳤던 인도 내 한국어 학습자의 수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256% 폭증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듯 인도 정부는 지난해 7월 한국어를 정규 교육 과정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처음 채택했다.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한국어 시범 수업 도입 학교 수도 2015년 2개에서 현재 20여 개로 늘었다.

황일용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인도 학교 내 한국어 교육 확대는 물론 7개 세종학당 등을 통해 일반인 대상 한국어 저변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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