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 단속 카메라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용인지역 초등학교는 105곳으로, 이 중 102곳에는 과속 단속 카메라가, 나머지 3곳에는 과속방지턱 등 속도 저감 시설이 설치됐다.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3곳은 차선이 없는 이면도로이거나 경찰과 협의 과정에서 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나온 곳이라고 용인시는 설명했다.
안전시설물 공사에는 국·도비를 포함 총 18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주변 과속 단속 카메라는 51곳에만 설치돼 있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린이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을 확충했다"며 "운전자들 또한 경각심을 갖고 어린이 보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최해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