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연합뉴스 자료사진]
6·27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소비심리지수가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국토연구원이 18일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5로, 6월(124.3)보다 13.8포인트(p)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 한 달 새 전국 매매 시장 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바뀐 것이다.
특히 6·27 대책의 직접적인 타깃이었던 수도권은 지수가 6월 135.4에서 7월 111.4로 24.0포인트 급락했다.
서울(-33.0포인트)의 낙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경기(-20.9포인트), 인천(-13.0포인트) 순이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111.3에서 109.1로 2.2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충남(+7.5포인트), 울산(+3.5포인트), 부산(+0.3포인트) 등은 지수가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전세소비심리지수는 101.5로, 전달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4포인트 떨어진 103.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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