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혁신 한눈에 '바이오 코리아 2024'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한 ‘바이오코리아 2024(BIO KOREA 2024)’ 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BIO KOREA 2024는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으며 55개국, 707개 사, 3만여 명이 참관했다.
개막식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메가펀드 조성, 수출 지원, 전문인력 양성과 규제개선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바이오코리아가 차세대 혁신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선도기업의 참여와 함께 미팅 수요 증가로 확장 운영했던 비즈니스 파트너링에서는 신규 파트너 발굴, 기술 협력 및 공동연구 논의, 기술이전, 투자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미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국내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자 참여한 해외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고, 미팅 건수 역시 전년 대비 약 36% 늘었다.
인베스트 페어에서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투자 동향 및 전망,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JLABS KOREA의 투자 허브 전략 등 10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더불어, 14개의 국내 바이오헬스 혁신 기업이 자사 기술의 우수성, 경영 전략 및 비전 등을 소개했다.
전시에서는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랩코프(LapCorp), 한미약품, 유한양행, 에스티팜, GC Cell 등 23개국 333개 기업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주제별로 전시관을 구분해 △바이오텍, △AI·디지털헬스존, △첨단재생의료관, 호주, 스웨덴, 덴마크,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등 해외 유망 바이오헬스 기업과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국가관 등을 선보였다.
전시에 참가한 해외 기업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그중 국가관에는 10개 국가에서 81개의 현지 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하는 등 활발히 교류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 당뇨·비만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 이슈와 기술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공유하는 11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스페셜 세션인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과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과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당뇨·비만치료제, AI 신약개발 세션에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려 컨퍼런스 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 Interview
‘바이오코리아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소감 한 말씀.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국가의 주요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1,900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되는 등 많은 글로벌 협력이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바이오코리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서, 국내외 기업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확대해나가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
가장 주목해야 할 성과가 있다면?
올해에는 J&J Innovation Center,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사에서 참여하여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방안을 공유하였고,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들을 세계에 알리고 해당 기술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파트너링 공간을 확대해 운영했다. 이처럼 바이오코리아가 글로벌 협력의 매개체 역할을 했다는 것이 올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은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여러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과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 장벽 해소와 해외 규제 대응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의료 R&D 분야에서도 정밀의료 실현의 초석이 될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과 보건의료 난제해결을 위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R&D 글로벌 협력 연구와 의사과학자 공동연구를 주도할 ‘보스턴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나가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바라보는 K-보건산업의 미래는?
바이오헬스 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진흥원의 전문성과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제품을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품목으로 성장시키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지원하여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