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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인 80% 배달앱 2개 넘게 이용…매출 효과는 미미

   

정의당 인천시당, 상점 65곳 조사…77% "순수익 줄거나 비슷"

2021.06.02 12: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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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배달 앱(CG).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인천 지역 상인 대다수가 광고비와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을 호소한 반면 매출 증가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간 배달 앱을 사용하는 인천 지역 상점 65곳을 방문 조사한 결과 이 중 69%가 '앱을 이용한 후 광고 비용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배달 대행 앱에 지출하는 수수료에 대해서도 66%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보통'이라는 답변이 27%로 그 다음이었고, '어느 정도 적정하다'는 응답은 5%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 중에서는 2개 이상의 배달 앱을 쓰는 곳이 82%나 됐으며 5개 이상을 쓰는 곳도 6%였다.

부담이 되지만 매출에 도움이 돼서 2개 이상의 앱에 가입했다는 상인이 68%였고, 소비자가 다양한 앱을 쓴다는 이유로 여러 앱에 가입한 비율은 24%였다.

이들 가운데 공공 배달앱을 쓰는 비율은 8%에 불과했으나 지역에 공공 배달앱이 없어서 쓰지 못한다고 답변한 상인이 72%로 파악됐다.

그러나 3차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최근 5개월 동안 배달 앱을 통한 매출이나 순이익은 늘지 않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배달 앱을 이용한 후 매출이 감소했거나 비슷하다는 상인이 62%였으며 증가했다는 답변은 35%에 불과했다.

순수익 역시 감소했거나 비슷하다는 답변이 77%로 증가했다는 상인(18%)보다 많았다.

배달 주문 앱에서의 별점 테러나 악성 댓글로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상인도 61%로 집계됐다.

정의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결국 상인들이 배달 앱을 쓰는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택하게 된 수단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배달 앱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을 개선하고 소상공인 보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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