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확장현실 산업 육성…서비스 일자리 대책 발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일 "범정부 서비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확장현실(XR)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서비스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상암동의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KoVAC)를 방문해 "'초실감시대'를 맞아 급성장 중인 XR·실감 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올해 4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XR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400억원 규모 XR 펀드를 신규 조성해 기술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XR 기술을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과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대형화재 등 사회재난 대응 훈련시스템과 고령층·장애인 지원 서비스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XR은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현실과 비슷한 가상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가상융합기술로, '실감기술'이라고도 한다.

이 차관은 또 "서비스산업 혁신을 위한 기반으로써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조속한 입법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향후 30년간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