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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판매원 10명 중 8명 작년 후원수당 '0원'

   

상위 1% 연 7천16만원 가져가…업체 총매출 4조5천억원

2025.07.30 10: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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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판매원 10명 중 8명 작년 후원수당 '0원'

 2025-07-30 

상위 1% 연 7천16만원 가져가…업체 총매출 4조5천억원
올 2분기 기준 다단계업체 신규 등록 3곳·폐업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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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업체(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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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다단계 판매원 10명 중 8명은 판매 실적에 따른 후원 수당을 한 푼도 못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위 1% 판매원은 연평균 7천만원 이상을 벌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24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를 보면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수는 687만명으로 전년보다 4.6% 줄었다.

다단계 판매원은 자신과 자신보다 단계가 낮은 하위 판매원의 판매실적 등에 따라 판매업자로부터 후원수당을 받는 이들이다.

이들 가운데 후원수당을 한 푼도 못 받은 이들은 572만명으로, 전체의 83.3%였다. 전년(82.6%)보다 비율이 커졌다.

후원수당을 한 번이라도 받은 이들의 연간 평균 수당은 131만3천원으로 전년(132만5천원)보다 줄었다.

반면 후원수당을 받은 이들 중 상위 1% 미만은 1인당 연간 평균 7천16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6%는 721만 원, 상위 6∼30%는 80만 원, 나머지 70%는 판매원은 8만 원을 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위 판매원은 하위 판매원의 거래실적이나 조직관리 등 수당을 모두 받지만, 자가소비 목적으로 가입한 하위 판매원은 자신의 거

래실적으로만 받아 후원수당액이 적다"며 "온라인 판매 허용과 소비패턴 변화의 영향 등으로 하위 판매원 충원도 원활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작년 다단계판매 시장은 전년보다 쪼그라들었다.

판매업자는 105개로 전년보다 7개 줄었고, 총매출액 합계도 8.5% 감소한 4조5천373억원이었다.

한국암웨이, 애터미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3조5천371억원)이었다. 이들의 판매원 수는

 전체의 76%(522만명)로 상위 업체에 집중화된 시장구조가 이어졌다.

공정위는 이날 올해 2분기 기준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 변경 사항도 공개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 등록업체는 117개사로, 신규등록 3건, 폐업 4건, 상호·주소변경 14건 등 총 21건의 변경사항이 발생했다.

엘바이오랩스·유넥사코리아·클로버유 등 3개사는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고 신규로 등록했다.

휴먼네이처코리아·에이피·파나티스·에이스제이엠 등 4개사는 폐업했다.

최근 3년간 한 업체가 5회 이상 상호·주소를 변경한 경우는 테라스타 1개사였다.

공정위는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 지급 한도는 매출액의 35%로 이를 초과한 수당 지급을 약속하거나 지급하는 것은 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유의해

야 한다"며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미등록 다단계업체(불법 피라미드)는 불법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끝)

| 서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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