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19일(일)
  • 글이 없습니다.

홈 > 경제 > 경제
경제

"최저임금 13.6% 인상시 4인 이하 소기업 폐업률 높아져"

   

파이터치연구원, 유럽 자료 활용 실증분석으로 주장

2024.07.10 12:50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5b7b66dcb54d8f6292c8c7b1882c5fc1_1720583432_6861.jpg
내년 최저임금 액수 협상 본격 개시를 앞둔 8일 오전 서울 한 고용센터에 2024년 최저임금 안내 배너가 설치돼 있다.
9일 열릴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선 경영계와 노동계의 내년 최저임금 액수 최초 요구안이 제시될 예정이다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1만원 돌파까지는 불과 140( 1.4%)만 남겨뒀다


내년 최저임금이 노동계 요구대로 13.6% 인상되면 4인 이하 소기업 96천개가 폐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은 10일 유럽 15개 국가의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자료를 활용한 실증분석 결과 "최저임금 1% 상승 시 종업원 1∼4인 기업의 폐업률은 0.77% 높아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최저임금을 기초로 인건비를 지급하는 1∼4인 소기업들은 증가한 인건비 부담을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 전가하며 가격 경쟁력을 잃게 돼 폐업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9860원에서 11200원으로 13.6%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분석 결과에 노동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인상 수준을 적용하면 1∼4인 기업의 폐업률은 10.5%(0.77×13.6%)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를 통계청의 기업생멸행정통계를 활용해 환산하면 96천개의 4인 이하 소기업이 폐업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부연했다.


유한나 파이터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저임금이 1%만 인상돼도 4인 이하 소기업의 폐업률이 높아지는 만큼 최저임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상돈 기자

기사에 대한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