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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서 외국인 투자 저조…올해 목표치 27%

   

2021.10.19 12: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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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송도국제도시 G타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 투자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이 1억5천900만달러로(약 1천882억원), 연간 목표액 6억달러(약 7천100억원)의 26.5%를 기록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2003년 국내 첫 '경제 특구'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송도국제도시를 주축으로 투자 유치와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다른 8개 경제자유구역의 롤 모델로 꼽혀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FDI가 감소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도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FDI 신고금액은 총 5억5천170만달러(약 6천531억원)로, 2019년 9억645만달러(약 1조730억원)보다 38%가 줄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이원재 청장 주재로 송도 G타워에서 투자 유치 프로젝트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모두 17건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부서 간 협업 방안 등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 유치 용지가 점차 감소하는 점도 FDI 유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진단하고 현재 남은 가용 부지에 대한 투자 유치 방향도 논의했다.

특히 한정된 부지에 기존의 산업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기업 등을 선별적으로 유치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청장은 "가용 부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투자자를 기다리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유치 상품을 투자자에게 먼저 제안하는 방향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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