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소재 허브 구축…경남 9개 기관·단체 업무협약

경남도청

경남도는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 산업발전을 견인할 천연물 소재 허브 구축 등을 위해 9개 기관·단체가 서로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협약에는 경남도, 진주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안전성평가연구소 경남분소, 경남항노화연구원, 남해마늘연구소, 하동녹차연구소, 경남육묘인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가 참여했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9월 공모 예정인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을 유치하고, 천연물 소재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려고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은 천연물의 생산에서부터 소재 추출, 가공, 제품화까지 전주기 표준화 지원시설이다.

5년간 300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15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단체는 ▲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거점화를 위한 상호 간 협력 ▲ 천연물 소재 허브 기반시설 구축 및 행·재정적 지원 ▲ 시설 운영 및 사업화 지원 ▲ 재배 표준화 기술 보급 지원 및 천연물 생산·공급 지원 ▲ 지역특화 천연물 원료 표준화 공동연구 및 안전성·유효성 평가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대비해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및 운영방안' 용역을 완료하고, 진주시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사전에 준비할 계획이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천연물 등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과 전·후방산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27년까지 연평균 6.7%씩 성장해 1조9천208억 달러(약 2천497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천연물 소재 허브 구축 등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을 육성하고, 산업생태계 조성과 혁신기술 개발 등으로 2027년까지 국내시장을 10조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