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2월 17일(수)
  • 글이 없습니다.

 

홈 > 정치 > 정치
정치

李대통령 "이태원 참사, 그날 국가는 없었다…이제 책임지겠다"

   

"미흡한 대응·무책임한 회피 바로잡고 안전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다"

2025.10.29 11:11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李대통령 "이태원 참사, 그날 국가는 없었다…이제 책임지겠다"

 2025-10-29 

3주기 추모행사에 영상 추모사…"유가족·국민께 깊은 사과"
"미흡한 대응·무책임한 회피 바로잡고 안전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다"

PYH2025102905460001300_P4.jpg
이재명 대통령, APEC CEO 서밋 특별연설

(경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5.10.29 [공동취재] saba@yna.co.kr

원본프리뷰

 이재명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주기 기억식에서 영상 추모사를 통해 "3년 전, 서울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너무나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16일 세월호·이태원·무안 여객기·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 연 첫 공식 추모행사다.

PYH2025102905260001301_P4.jpg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서 추모 묵념하고 있다. 2025.10.29

원본프리뷰

검은 양복 차림의 이 대통령은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지켜야 했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막을 수 있던 희생을 막지 못했다. 사전 대비도, 사후 대응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것이란 신뢰는 사라지고 각자도생 사회의 고통과 상처만 깊게 남았다"며 "이제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겠다"며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가족을 향해선 "국가가 또다시 등 돌리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국민의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고 말하고 또다시 허리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앞서 사과를 언급할 때와 추모사를 맺을 때 총 두 차례 고개 숙여 사과와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PYH2025071620340001300_P4.jpg
지난 7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끝)

| 서순복 기자

기사에 대한 의견

홈 > 정치 > 정치
정치

공무원 '복종 의무' 76년만에 사라진다…위법 지휘는 거부 가능

11.25 | 이상현 기자

법무부,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지검장들 평검사 전보 검토…보직 변경 두고 해석 엇갈려

11.17 |

변협, 20일 사법제도 개편 토론회…대법관 증원·판결문 공개 등

11.17 | 서순복 기자

이상민, 단전·단수 언급후 언론사에 경찰 투입시 협력 지시

11.17 | 서순복 기자

김건희특검, 국힘 당대표 선거 때 입당 통일교인 2천명대 특정

11.13 | 서순복 기자

김병기 "전작권 전환 적극 지지…전인미답 자주국방의 길 개척"

11.06 | 서ㅏ순복 기자

국힘 "與, 대통령실 특활비 슬그머니 되살려…내로남불 예산"

11.06 | 서순복 기자

정치권,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앞두고 "진실 규명에 최선"

10.30 | 서순복 기자

[경주APEC] 외교·통상각료회의 본회의 개막…'개방과 협력' 강조

10.30 | 서순복 기자
Now

현재 李대통령 "이태원 참사, 그날 국가는 없었다…이제 책임지겠다"

10.29 | 서순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