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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원내대표 마친 박찬대 "당권도전 고민…내란종식·국민통합 완수해야"

   

"국민명령 받들어 정권교체 이뤄…지난 1년 영광의 대장정, 임기학점 'A-'"

2025.06.12 13: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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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원내대표 마친 박찬대 "당권도전 고민…내란종식·국민통합 완수해야"

2025-06-12 12:23

"국민명령 받들어 정권교체 이뤄…지난 1년 영광의 대장정, 임기학점 'A-'"
"李대통령 당대표 시절 많은 존중받아…웃을일 없던 李에 아재개그 시전도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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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박찬대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12

원본프리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대한민국을 또 한 번 지켜낸 위대한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 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당은 이제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됐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년 누가 뭐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당연히 국민과 함께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정권 교체를 이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의 파면은 필연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오만과 독선의 폭주를 멈추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모조리 무시한 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을 배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가장 큰 위협이 된 것은 바로 민주당이 줄기차게 추진한 특검이 아니었느냐"라며 "12·3 내란이 일어난 가장 큰 이유가 김건희 특검 때문이 아니냐. 명태균의 입을 통해서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날 것이 두려운 나머지 명태균 구속 직후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마침내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해병대원 특검 등 3대 특검을 공포했다"며 "작년부터 이어져 온 기나긴 투쟁의 성과를 마침내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제 원내대표 임기 1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고난의 대장정', 아니 '영광의 대장정'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자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몇 점짜리 원내대표였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학점으로 얘기하면 그래도 A-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일화와 관련해선 "가장 좋았던 것은 웃을 일 없는 당시 이재명 대표한테 아재 개그를 시전해서 '하지 마, 하지 마' 소리를 들어가면서, 핍박받아가면서 웃게 만들었던 그 부분이 가장 보람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당 대표, 원내대표로서 투톱을 이루었고 이 대표로부터 참으로 많은 존중을 받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시절 의견이 안 맞아서 힘들었던 사례를 소개해달라'는 물음에는 지난 대선 경선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꼽았다.

박 원내대표는 "선거인단 (모집) 방식으로 가는 게 어떻겠느냐고 했을 때 저는 권리당원과 여론조사 50대 50으로 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끝까지 고집했다"며 "버텨서 관철했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경선 과정이 잘 마무리됐고 대선 승리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당권 도전 계획과 관련해선 "주변에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새 정부의 과제, 민주당의 과제 또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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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퇴임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5.6.12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원내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이후 당시 대표였던 이 대통령과 '투톱'을 이루며 윤석열 정부에 선명한 각을 세우는 데 앞장섰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 속에 당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이 대통령이 대권 도전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자 당 대표 직무대행을 겸임했다. 대선 기간에는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일조했다.

                                                                                                                                                                                                                                박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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