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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수 복권' 갈등에 "확전 자제" 공감대…봉합기류속 이견 노출

   

한동훈, '직접 거론' 삼갈듯…친윤-친한은 대리전 양상

2024.08.12 13: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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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마친 한동훈 대표 


여권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문제를 둘러싼 갈등 기류를 서둘러 봉합하려는 듯한 모습이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김 전 지사의 복권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대통령실에 여러 경로로 반대 의견을 피력했으나,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고 주변 인사들이 12일 전했다.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사태가 당정 갈등으로 또 번지는 것은 원치 않기 때문에 한 대표 본인이 공식적으로, 직접적으로 언급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3일 국무회의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이 확정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할 경우 '-한 갈등'이 재연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한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대표의 우려는 이미 충분히 전달된 것이고, 더 대립각을 세우면 자칫 대통령의 권한을 부정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도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권한으로 (김 전 지사 복권이 최종) 결정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한 대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만 당내 친한계와 친윤(친윤석열)계는 한 대표가 이 문제를 거론한 것을 두고 여전히 견해차를 노출하고 있다.


친한계 진종오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을 분노하게 했던 사건"이라며 "우리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건강한 당정관계를 위해서 당이 민심의 창구가 돼야 한다""대통령의 고유 권한에도 '그게 민심은 아니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친윤계 지도부 인사는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권한은 존중돼야 한다""정치적으로도 김 전 지사 복권이 우리가 나서서 반대할 문제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YTN 라디오에서 "한 대표는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이라며 "한 대표 역시 다음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분이고, 이재명 전 대표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 류미나 안채원 김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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