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19일(일)
  • 글이 없습니다.

 

홈 > 정치 > 정치
정치

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카카오모빌 등 줄소환…삼부 구속영장(종합)

   

한국증권금융·HS효성·키움증권도 소환 대상…"최고 의사결정권자 조사, 성실 협조 요청"

2025.07.14 16:34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카카오모빌 등 줄소환…삼부 구속영장(종합)

 2025-07-14 15:41

한국증권금융·HS효성·키움증권도 소환 대상…"최고 의사결정권자 조사, 성실 협조 요청"
尹부부·명태균 연루 '공천개입'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삼부토건 주요 피의자 구속영장

PYH2025070812860001300_P4.jpg
김건희 특검 브리핑하는 오정희 특검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오정희 특검보가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8 

원본프리뷰

 김건희 여사에 관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들에 줄줄이 소환을 통보했다.

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경영진과 실질사주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규명하고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소환 대상자들은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한 절차에 성실히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잠적한 '집사' 김모 씨와 그의 배우자 정모 씨에게는 "지금이라도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집사 게이트'란 김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0억여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투자금 중 46억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회사가 가진 IMS 지분(구주)을 매입하는 데 쓰였는데, 김씨 아내 정씨가 이노베스트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 김씨 소유 차명회사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다.

결과적으로 김씨는 기업들의 투자를 발판으로 성공적으로 '엑시트' 할 수 있었던 셈인데, 특검팀은 이 자금이 김 여사 측에게 흘러간 게 아닌지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PYH2025071416170001300_P4.jpg
동해종합기술공사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에 관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4일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 10여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서울 성동구 동해종합기술공사 성수 본사에서 특검 관계자들이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5.7.14 r

원본프리뷰

오 특검보는 또 작년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이날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혹은 김 여사가 작년 총선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김영선 전 의원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뼈대다.

특검팀은 지난 8일 김 전 의원 창원 자택, 김 전 검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번 주에 이들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특검보는 아울러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삼부토건을 압수수색한 이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한 이응근 전 대표, 오일록 대표, 정창래 전 대표, 조성옥 전 회장, 이일준 회장 등이 구속영장 청구 대상자로 거론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기도 하다.

오 특검보는 "압수물 분석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

| 조성숙 기자

기사에 대한 의견

홈 > 정치 > 정치
정치

김병기 "尹, 교도소 놀러갔나…교정당국 보신주의 강력 유감"

07.16 | 박상미 기자

지방선거 이슈 해수부 부산 이전 두고 지역 정치권 여론전

07.16 | 서수복 기자

내란특검 "尹 강제구인 지휘 불이행 서울구치소에 책임 묻겠다"

07.15 | 서순복 기자

우의장 "李대통령 개헌 의지 높아…상황·시기 잘 판단해야"

07.15 | 박상민 기자
Now

현재 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카카오모빌 등 줄소환…삼부 구속영장(종합)

07.14 | 조성숙 기자

李대통령, 새내기 공무원에 "성실함으로 승부 보라"

07.14 | 강요셉 기자

국힘, 부동산안정화 TF 발족…"李정부 부동산 실정 바로잡을 것"

07.14 | 박상민 기자

정동영 "북한은 우리의 위협…주적이란 의견에 동의 안 해"

07.14 | 서순복 기자

송언석 "'무자격 오적' 지명 철회하고 보은인사 중단해야"

07.14 | 강요셉 기자

우상호 "검증서 몰랐던 일 생길수 있어…청문회 보고 여론 검토"

07.14 | 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