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2월 20일(토)
  • 글이 없습니다.

홈 > 정치 > 정치
정치

'불모지' 호남 찾은 한동훈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

   

'5·18 상징' 광주 충장로도 방문 예정…도태우 관련 언급 주목

2024.03.15 14:04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당의 '불모지'인 호남을 찾아 4·10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에 후보를 냈으며광주와 전·남북에서 각각 1석을 얻는 '호남 지역구 3확보를 목표로 내세웠다.


a34f76cc333ada00203e7917533be17e_1710479075_8646.jpg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전남 순천시 아랫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전남 순천 시민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과 전남 지역에 출마한 김형석(순천·광양·곡성·구례갑), 윤선웅(목포), 박정숙(여수갑), 김희택(여수을), 김종운(나주·화순), 황두남(영암·무안·신안후보가 총출동했다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출마한 이정현 후보는 개별 일정을 소화하느라 불참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에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에서 후보를 냈고 성심성의껏 노력할 자세다그걸 보여드리기 위해 온 것"이라며"저희가 해 드릴 수 있는 부분저희에게 원하는 부분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고 실천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만약에 호남에서 당선된다면 단순하게 국민의힘의 승리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호남을 더 자주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 상인회장으로부터 주차장 타워와 비가림 시설을 국비로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제가 시장 갈 때마다 주차타워아케이드 얘기를 듣는데중앙에서 지방 정부를 거치지 않고 전통시장을 국비로 지원하는 법률 개정안을 냈다" "그 법이 통과되면 우선으로 잘 검토하겠다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고영우 순천소상공인연합회장이 "숙련공이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떠나버리는데 10만원인 최대 시급을 30만원으로라도 인상해달라"고 하자 "숙련공 10만원은 몰랐다이 부분은 증액이 있으면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좋은 정책 아이디어인데 가서 바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 후 순천 웃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셀카'를 찍었다시장에서 핫도그를 사 먹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저희가 순천에 더 잘하도록 하겠다순천에 진정성을 갖고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입주업체를 만난 뒤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장소인 충장로에서 거리 인사를 한다.


여기에는 광주 동남을 후보인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 동남갑 후보인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 건축사회장이 동행한다.


특히 이날 광주 방문은 5·18 북한 개입설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직후인 만큼한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어 호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정운천 전 의원 등이 공천받은 전북 전주를 찾아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하고청년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 김연정 홍준석 기자

기사에 대한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