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어려운 여건을 지혜로 극복하고 자부심을 키우는 희망의 군정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악의 수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 비전 실현을 위해 뛰고 있는 박범인 금산군수에게 민선8기 금산군정에 관해 들었다.
시민이 살기 좋은 행복시대를 여는 금산군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경영신념은.
민선8기 금산군정은 과감한 도전, 커가는 행복을 목표로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산군과 금산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5만여 금산군민과 700여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지난해 대내적으로는 200년 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했고 대외적으로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 위축 등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이 많았다.
이런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노력한 끝에 방우리 양수발전소 유치, 금산인삼 산업 세계화 촉진,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확대 토대 마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융·복합 대형 사업 추진, 명품 문화·체육도시 금산 만들기 등으로 금산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계속해서 세계로 향해 나아가는 금산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금산군 전경
군정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방향과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은.
금산군의 주특기는 다부처 공모사업을 융복합 연계 추진하는 데 있다. 재정 형편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는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단일 사업으로 규모와 품격을 갖춘 문화체육복지설을 만들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나 각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여러 사업 들을 하나로 모은다면 좋은 결과물을 내는 게 가능하다.
20여 년 전 금산군청 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7개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의 16개 보조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금산다락원이라는 문화체육복지의 다기능 복합 공간을 만든 경험이 있다.
금산다락원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의 도움을 받아 설계돼 2005년도에 대한민국 건축상을 받았고 지난 한 해에만 22만 명이 이용하는 등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려한 경관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군북면 상곡리에 오는 2030년까지 200여 가구가 들어가는 아토피자연치유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지난 2023년부터 중앙과 충남도의 여러 공모사업들을 하나로 융복합해 추진하고 있는데 행안부의 지방소멸 대응기금, 국토부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비, 충남도의 지역균형 발전사업비 등을 통해 총사업비의 70% 가량을 확보했다.
이곳에는 품격 높은 공공조경, 편리한 도로망, 상하수도·전력공급 시스템이 갖춰지고 아름답고 쾌적한 둘레길과 생태교육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인구 감소로 인하여 초등학교가 문을 닫을 뻔한 산골 마을에 사람이 몰리는 기적을 만들어내고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고품격 삶의 공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중흥하는 경제도시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시민 소득 증대를 위한 동력은.
소상공인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군민 소득증대에 있어 중요한 동력원이다. 그렇기에 경기침체 장기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금융지원의 경우 지난해 6억 원의 출연해 72억 원 규모의 지원을 했으며 소상공인 노후시설 개선사업으로 32개 업체의 노후 시설을 개선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확보 및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소상공인 경영회복을 위해 지난해 연매출 1억400만 원 미만 관내 영세 업체에 모바일·카드 금산사랑상품권 50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는 2026년까지 250억 원 예산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만들고 2027년까지 100억 원 예산이 투입되는 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를 추부 및 금성 농공단지에 조성하고 있다.
국토의 중심부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편리한 고속도로 교통망을 활용한 물류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2030년까지 완료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금산인삼, 세계 속의 인삼수도로서의 지역 경제 활성화 비전은.
하늘선물 금산인삼은 1500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인류의 영양으로 세계적 명성을 떨쳐온 대한민국의 대표 명품이다.
금산전통인삼농법이 지난 2018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최고의 인삼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키워주는 생명의 고향 금산이 세계인삼수도임을 선포하고 금산인삼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 인삼의 날 제정을 추진 중인데 이에 맞춰서 금산군에서도 10월 23일을 금산 인삼의 날로 제정했다. 미국에서 한국 인삼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이를 알리고 관계자와의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에는 유럽과 아시아의 가교인 튀르키예 카이세리주를 방문해 우호 협약을 맺었다. 이곳을 수출 거점지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의 획기적 확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산세계인삼축제를 통해 세계 속에 금산인삼의 우수함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총 방문객 115만여 명, 국제인삼교역전 수출상담액 약 1500만 달러, 지역경제 파급효과 1366억 원 등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흥행 성과를 이뤘다.
특히,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피너클어워드 세계대회에서도 금산세계인삼축제가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1개를 수상하며 지자체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축제 기간 안전사고 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열정을 담아 헌신적인 봉사에 나서준 자원봉사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지금보다 더 세계화 및 선진화되기 위해 베트남인삼약초축제 등 세계 유명 축제들과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축제 교류를 통해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다.
올해 축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세대 통합 축제 콘텐츠를 강화하고 인삼의 활용 영역을 음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제를 통해 인삼의 피로 회복, 스트래스 해소, 노화 방지, 스태미나·면역력 증진 등 효과를 알리고 외국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인삼을 사용해 만들어진 요리를 선보여 음식으로 즐기는 건강한 축제로 알려지며 관심도를 모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인삼요리 저변을 확대하는 K-푸드를 알리고, 야간에 열리는 공연 프로그램을 늘릴 계획이며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K-컬쳐 연계 프로그램도 발굴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나아가는 축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찾아오고 머무는 매력도시 금산,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금산만의 시책들은.
금산군에는 재조명 및 발굴할 역사·문화자원이 많다.
지난해 진산면의 진산성에서 백제시대 하부 목조구조물과 집수지가 발견됐다. 이 구조는 백제시대 산성으로서는 처음 발견된 특이한 형태로 백제 집수지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갖고 있다.
이 외에도 관내 유교 및 불교문화 등 자원의 국가·지방 유산 지정이 이뤄지고 있다.
관광자원 개발의 경우 역사와 자연을 활용해 추진 중이다.
인삼이 처음 재배됐다고 알려진 개삼터를 진악산 둘레길과 연계해 특화 개발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적벽강 다리를 세계적 수준으로 재가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금산의 관광자원을 총 결합한 헬스투어리즘 관광체계를 군민께 선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방 인구 소멸 위기에 지역민을 유지하고 늘리기 위한 복지·교육 대안은.
금산군에 특색있는 100개의 마을을 만들어 고품격 삶의 공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먼저 설명한 아토피자연치유마을 조성 사업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남일면 마전리 금남초 부지를 활용한 한옥마을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까지 13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옥 21가구가 들어서는 새로운 마을을 조성해 임대주택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기증받은 금산읍 소재 구 한국타이어 사옥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한다. 영유아 통합돌봄을 위한 아이조아센터도 건립 중으로 주거 공간과 돌봄 공간이 함께하는 고품격 삶의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상리지구 뉴빌리지사업은 노후 주거지역을 정비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인구 유입을 노릴 예정이다.
인성과 실력 그리고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금산교육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교육 지원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외국에 보내서 집중적인 영어교육을 시키고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 대해서는 해외 연수 비용을 지원하며 대입을 위한 1:1 맞춤 컨설팅과 학생들의 Al 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캠프 운영 등 지원도 늘려가고 있다.
최근 들어 금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학생들이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많이 합격하고 있어 이제는 금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녀도 얼마든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금산교육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자랑스럽게도 우리 금산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매년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교육에 대한 지원을 보다 든든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금산에는 별무리학교, 사사학교, 간디학교와 같은 좋은 대안학교들이 있는데 금산이 대안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