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으로 도약하는데 어떤 경영신념을 갖고 있나요.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뉴스저널 구독자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광양시장 정인화입니다.
저는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생각으로 시민 누구나 의견을 제안하는 ‘광양감동데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소통의 날’,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이통장들과의 현안 논의를 위한 ‘시정공감토크’, ‘화·목 대화’ 등 각계 각층의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시민 한분 한분을 감동시키고우리 광양시를 ‘모두가 들어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젊고 역동적인 광양시를 위한 중장기적인 발전전략과 비전은.
아시다시피 우리 시는 철강과 항만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산업도시입니다.
그러나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의 조류에 대응해서 친환경으로 산업구조 재편을 꾀하였습니다.
2022년 11월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을 시작으로이차전지 핵심 소재 산업인 전구체, 리튬 생산·가공공장,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까지 이른바 이차전지 소재 산업 밸류체인을 완성하였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시대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중 가장 궁극적인 것이 수소에너지입니다.
광양은 국가산단이라는 대규모 수소 수요처가 있고 수소 수출입에 용이한 광양항과 LNG터미널을 갖추고 있어 수소 산업의 최적지로 2022년 ‘수소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 이후 수소도시로 변모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광양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력은.
저는 민선 8기 취임 이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벤처기업 육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지역상품권 600억 원 완판’은 광양시민이 뽑은 2023년 10대 뉴스 1위로 선정될 만큼 시민과 소상공인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으로 올해는 700억 원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2의 스타벅스, 제2의 나이키가 탄생할 수 있도록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업 중단시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사업을 재기할 수 있도록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과 소상공인 경영혁신지원, 소상공인 시설 개선 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지금, 벤처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대기업 중심이었던 우리나라 경제는 이미 벤처기업 전체 고용이 4대 대기업 고용을 넘어서고 전체 매출도 삼성 다음을 차지할 정도로벤처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산업과 수소 산업이라는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우리 광양시에 있어서 그 중요성은 말할 수 없이 크죠.
이에 시는 포스코와 함께 벤처기업의 요람이 되어줄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바로 혁신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서 자유롭게 창업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명품관광도시 광양으로 가는데 광양만의 특색과 혁신적 전략은.
시민들로부터 문화·관광 인프라에 대한 갈증을 들어온 저는 취임 이후 광양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적 자원에 광양시만의 지역색을 입혀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리 시는 백운산권, 구봉산권 그리고 섬진강권 이렇게 3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각 권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관광개발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광양읍 백운산권역은 백운산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은 수목원과 토종식물원, 야생화단지, 도선국사의 흔적을 담은 문화관광단지와 옥룡동백나무숲 등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그린 힐링공간으로 조성할 것입니다.
구봉산권역은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와 포스코 체험형 조형물,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으로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집합 관광지로 태어날 것입니다.
섬진강권역은 144억 원 규모의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건립(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준비사업)으로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러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섬진강권역 배알도에는 100면 규모의 캠핑메카를 조성하고 있으며, 중단되었던 짚라인 공사를 재개하였습니다. 윤동주 유고집을 보관한 정병욱 가옥 주변 정비와 문학관 건립, 미디어파사드 설치 등으로 역사성을 지닌 감성인문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권역이 순차적으로 완성되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광양을 찾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꿈을 펼치는 청년친화도시 광양을 위한 복지와 일자리에 대한 시책들은.
많은 청년들이 광양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 안정과 일자리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조례 개정으로 청년 나이를 기존 39세에서 45세까지로 상향하여 더 많은 청년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 주택자금대출이자 지원 사업대상을 더 확대하고,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고 청년 임대주택과 창업타운 고급형 임대주택을 본격 추진하여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것입니다.
또한 제4차산업혁명 시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맞춤형 인력양성과 구인구직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재양성을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와 한국폴리텍 대학에이차전지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 새롭게 추진한 이차전지소재 채용약정형 과정에 이어 올해에도 포스코리튬솔루션 채용약정형 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만의 독자적인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으로구인·구직자 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강화하여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자 합니다.
광양에 사는 청년들이 취업과 결혼, 출산, 내집 마련, 육아 중 무엇도 포기하지 않는 ‘청년이 꿈을 펼치는 청년친화도시’를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살고싶은 농산어촌, 생동하는 농림어업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과 계획은.
우리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도시와 농촌에 균형잡힌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능동적인 투자유치로 신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소멸의 기로에 선 농촌을 잘 사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첫 번째로 청년이 깃드는 농촌을 만들고 있습니다.
귀농귀촌 전담팀 신설, ‘친환경농업대학’에 청년농업반을 신설, 농업인 스몰비지니스 복합공간과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으로 청년의 체계적인 사전 준비와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잘 사는 농촌을 만들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성공한 청년 농부, 귀농인의 사례를 심심치 않게 접하고 있습니다. 이에 또한 초기투자비용 부담을 극복한 ‘광양형 스마트 팜’을 개발하고, 새로운 특화작목 전문가 육성과정으로 농촌에서도 도시 못지않은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농업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탄소중립 시대에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2023년 친환경 농업 분야에 친환경농업인 교육, 유기질 비료 공급 확대, 학교급식 계약재배 청년농 육성,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친환경 실천 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향상을 위한 시책을 발굴하여 수도작 드론방제 및 비료 살포, 매실 주산단지 수정벌 지원, 유기농 쌀 소포장재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라남도 주관 ‘친환경농업대상’에서 2007년 수상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4번째 대상을 받아 ‘대상’ 최다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앞으로도 농업 분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농업인 수요에 부응하는 사업 추진으로 모든 농업인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잘 사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