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은 함평으로 도약·발전하기 위한 경영신념은.
함평군은 과거 국내 최고의 축제 관광도시로의 명성을 뒤로 한 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움직이지 못하면 죽은 것이다’라는 가장 평범하고도 준엄한 진리를 가슴에 품고 이제 살고 싶은 고장,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를 넘어 농축어업과 관광, 그리고 제조업이 하나되는 지방 혁신도시 건설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소통하는 열린행정’과 ‘배려하고 포용하는 지역 공동체 구축’이라는 전략 및 경영신념으로 군민 행복을 위한 우리의 원대한 목표를 달성코자 합니다.
명품관광지로서 찾아오고 머무는 함평관광지로 발전하는데 어떤 시책과 계획이 있나.
함평군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바다에서, 숲속에서 또는 마을에서 마음 편하게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으니 바로 ‘4·4·8 함평체험프로젝트’를 통해서입니다.
‘4·4·8 함평체험프로젝트’는 함평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류형 관광 사업명으로, 관광객이 함평 숲에서 4시간, 바다에서 4시간, 8시간은 함평 숙소에서 숙박을 하도록 독려하면서 최소 16시간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도록 하겠다는 게 그 목표입니다.
함평읍 곤재로에 위치한 엑스포공원은 넓은 대지에 초화류와 수목들로 꾸며진 아름다운 조경이 일품인 공간입니다. 또한 살아있는 나비들의 날갯짓을 감상할 수 있는 나비·곤충생태관, 다육식물관, 수생식물관, 습지공원과 군립미술관 등이 운영 중입니다.
낮 시간대 함평천지길과 엑스포공원이 힐링과 휴식의 자연·생태 명소였다면, 야간 경관 또한 일품입니다. 엑스포공원 일원에 켜지는 야관경관 조명은 색색의 빛나는 조명을 통해 낮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 어스름이 깊어갈수록 더욱 밝아지는 곳이 또 하나 있으니 바로 ‘함평자동차극장’입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전남권 최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21년 1월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일원에 개장하였습니다. 상영장 2곳(나비관·황금박쥐관)과 매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저녁부터 밤 시간에 최신 개봉작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자연생태공원과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입니다. 이곳에선 그야말로 오감만족의 체험관광이 가능합니다. 두 공원은 통합관람권 한 장으로 관람이 가능하니 충분한 시간을 갖고 돌아보면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양서·파충류생태공원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연생태공원이 나옵니다. 나비·곤충·꽃·물고기가 어우러진 사계절 생태공원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넓게 펼쳐져 있으며, 나비·곤충 표본전시관, 나비·곤충 애벌레생태관 등 7개의 전시시설과 수서곤충 관찰학습장, 반달가슴곰 관찰원 등 16개의 관람시설 및 전망대, 벽천폭포 등이 조성돼 전남 서부권 최고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닮은 지형인 석두마을에 위치한 돌머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곳입니다. 1,000m에 이르는 은빛 백사장과 넓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에는 길이 405m의 갯벌탐방로도 있으며, 바다를 향해 목재 데크로 조성된 갯벌탐방로에서 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게, 조개 등이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밤이면 LED조명으로 빛나는 다리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으로 밤바다를 수놓습니다.
어스름이 지면 돌머리해수욕장과 인접한 주포한옥마을에서 묵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포한옥마을은 한옥펜션이 즐비한 민박단지로, 아름다운 정원이 잘 가꾸어진 고즈넉한 한옥에서 편안한 숙박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총 50동의 한옥 중 30동이 한옥 민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군은 꽃과 나비의 고장, 전국 최고 축제의 고장 함평의 이미지와 더불어 계절별 축제를 위한 모객이 아닌, 계절에 관계없이 관광객이 머무르는 고장으로 한 단계 성장시킬 계획이며, 4·4·8 함평체험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하여 동부 숲세권 인프라를 강화하고 서부 해양권 인프라를 확충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민간자본을 투입한 숙박시설 마련, 먹거리촌 조성 등 체류형 관광단지와 휴양단지 조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미래 지역 발전 및 비전사업 추진의 내용과 특징은.
2023년 9월 5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님와 함께 함평의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공동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급속한 인구감소로 인구 3만 붕괴 위기를 겪고 있는 함평군이 꾸준히 지역 발전사업을 전람도에 건의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낸 끝에 이뤄낸 쾌거입니다.
‘함평군 미래지역발전 비전사업’이란 함평을 세로로 나누어, 서해바다와 연안은 해양생태축으로, 북쪽 산악지역과 함평천으로 이어지는 중앙부는 산악녹지축으로, 광주와 인접한 동부권은 미래성장축으로 설정해 이 3개의 축을 따라 함평군을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공간개발 계획을 말합니다.
이날 발표된 비전 6개 분야는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함평만 해양관광 허브 조성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SOC 확충 및 접근성 개선 등입니다.
21개 세부 사업으로는 ▲AI 첨단 축산업 전주기 산업화 거점단지 조성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AI 연계 데이터센터 유치 ▲광역도로, 국도 23호선 및 지방도 838호선 확장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종랍레저·스포츠타운 조성 등이며, 총 1조 8600억 원 규모입니다.
아울러 우리 군은 임만규 부군수를 단장으로 관련 부서장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4개분과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실현 TF’를 출범하였으며 사회단체 간담회를 개최해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업을 조속히 구체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과거 6~70년대의 대한민국은 관이 주도하는 국가 경제개발 종합 계획을 정립했으며, 이는 대한민국이 삼면이 바다와 인접한 세계 해양강국으로서, 산림과 녹지의 비율이 높은 우량 산림자원국으로서, 주위 강대국의 경쟁을 지정학적 장점으로 승화시킨 외교 전략강국으로서 비약적인 국가발전을 이뤄낼수 있게 한 튼튼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우리 군은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에서 이와 같은 대한민국의 성공적 여정을 거울삼아, ‘작은 KOREA’로서 함평의 미래를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동력과 대응은
지난해 우리 군 600여 공직자는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을 만들어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그 결실로 개청이래 최초 본예산 5천억 원 시대를 열어젖힘과 동시에 국고예산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해 현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함평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청사진으로서, 전라남도와 공동 발표한 1조 8천6백억원 규모의 함평군 미래지역발전 비전사업으로 함평의 조화로운 지역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 성장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이로써, 함평은 기존의 전국 최고의 축제 관광도시의 브랜드와 함께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이라는 도시 성장 동력을 더하여 ‘인구소멸 위기에 몰린 늙은 농도(農都)’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어던짐과 동시에, 개발도상(開發途上)의 적기에 위치한 젊은 지자체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군은 이를 기반으로 서민생활 안정 및 취약계층 지원·지역경제 건설투자 활성화 등 함평의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지역 부동산과 금융안정 건전성 제고 등 잠재위험을 관리하며, 사회 계층이동성 건전화와 동시에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의 역동경제를 구현하겠으며, 지방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노력하는 등 지방의 미래 세대와의 동행에 노력할 것입니다.
지방인구 소멸 위기 상황에 인구유입에 대한 어떤 움직임이 있는가. 그리고 해결책은.
먼저 말씀드린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을 통한 함평 인구유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부권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등 광주광역시와 연계한 주변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인구유입 여건은 충분하다 봅니다.
이에 더하여, 정부의 인구소멸 위기지역 지원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함평군은 관계 부서 간 협업을 바탕으로 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였고,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농촌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함평형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 빈집 활용 귀농인의 집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 청년의 유출 가속화 현상은 일자리 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관계로, 청년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인구 유입·정착 전략과 함께 지역 청년의 교육·일자리 확충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우수기업 유치, 청년창업지원 뿐만 아니라 IoT, 5G, WiFi 등을 갖춘 스마트공간 및 워케이션, 유휴시설 활용한 위성오피스 및 코워킹 스페이스 같은 재택·원격근무가 수월한 스마트인프라 기반을 강화하는 등 일자리 정책을 다각도로 모색함과 동시에, 청년임대주택 공급, 생활체육·문화시설 조성 등으로 청년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지역대학-지자체-기업 협력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환경 및 고용 전략을 통해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수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간다면 함평에 연고가 있는 청년들 뿐 아니라, 타 지역 청년들도 우리 함평에서 자신의 무한한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함평 인구유입의 핵심적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봅니다.
상생하는 복지·따뜻한 복지에 대한 시책과 미래 인재 육성 교육에 대한 정책은.
이 부분에 대해 복지와 인재양성을 하나의 틀에서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수많은 복지정책 가운데 현재 40%를 넘어선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경로당 의무보험 일괄가입, 전기 가스 안전 점검, 동절기 공동생활 등 안전한 노후 생활환경 조성과 노인일자리 10% 확대 및 부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군민안전보험 보장내용을 늘리고, 범죄 취약지역에 CCTV를 확대 설치하는 등 촘촘한 인적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 안전 울타리를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복지정책에 있어 우선시되는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입니다. 군민의 건강과 주거환경 등 군민에게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항상 스스로 던질 것이며 이를 위한 군민의 안전과 함께 기타 상위욕구 단계를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등에 있어 명문고 육성과 영재교육센터 운영지원을 확대하고, 역사문화체험과 해외문화탐방을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함평군 교육의 질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군 인재양성장학금을 확대해 대학등록금의 실납부액 전액 지원 외에도 성적우수장학금과 학업장려금을 별도 지원해, 함평을 떠나지 않는 학생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타 지역에서 유학을 온 학생에게는 주거비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지역의 주요산업 인재 확보 등 농축산업과 제조분야에서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전남형 청년공동체와 청년마을 조성을 확대하고,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농축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의 전 분야에 걸쳐 청년들이 빠르게 정착토록 하면서, 빈 점포나 빈집, 공공시설을 임대해 청년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지금 함평은 새로운 변혁의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함평은 인구소멸 위기에 몰린 낡은 농업도시가 아닌, 미래 성장 동력을 장착한 ‘젊은 함평’으로서 선진군(郡)으로 가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