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소회와 군민들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을 맞아 하시는 모든 일이 생각보다 더 잘 풀리는 축복의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폭우 피해로 힘겨운 계묘년을 보낸 분들의 가정에 일상 회복과 희망의 1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유례없는 자연재해를 겪었음에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쉬지 않고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저 역시, 군민의 진정한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 순간 고민을 거듭하면서 1년을 보냈습니다.
고맙게도 군민 여러분들께서 저의 행보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셨고, 공직자들 또한 모두가 행복한 청양을 위해 최선의 역량을 발휘해 줬습니다. 모든 분들의 크나큰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살기좋은 미래 청양으로 발전하는데 신념은.
민선 7기 때나 지금이나 저의 변함없는 신조는 ‘청양 변화’와 ‘군민 행복’이다. 우리 청양의 변화와 군민의 행복이 제 마음의 중심이고 행동의 방향입니다. 지금은 군수가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시대가 아니라 함께 가는 시대입니다.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동원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가겠습니다. 분야별로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해 가며 군민 신뢰도와 미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습니다. 민선 8기를 마무리할 때쯤 ‘지난 4년 김 군수가 많은 일을 했구나’ 하는 군민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들께서도 적극적인 군정 참여로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하는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잘사는 부자농촌 청양을 만든다는 계획과 그에 따른 시책들은.
우리 군은 그동안 청양농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안전 먹거리’로 모두가 행복한 ‘푸드플랜 1번지 청양’을 비전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여 왔습니다.
대치면 탄정리 먹거리 종합타운 내 7개 시설을 완공하여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제공 여건을 완비하였고, 특히 푸드플랜 2기 5개년 계획을 농업 현장에 맞게 수립해서 1기 5년의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를 통해 학교급식이나 공공 급식,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농가의 적정 소득을 보장하면서, 가공식품 분야까지 ‘군수 품질 인증제’를 확대 적용, 농산물의 전국적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농업보조금 보조 비율을 지난해는 자체 사업 위주로 60%까지 올렸으며, 민선 8기 임기 내 70% 수준까지 확대 운영하여 농가의 안정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마케팅으로 2027년까지 700억 목표 달성 ‘비전 777’ 선포하였고, 쇼핑몰 ‘칠갑마루’ 오픈 등을 통해 전국 5대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정책에 발맞춰 조공법인화, 고추 APC, 벼 RPC 선정을 통한 생산·유통·판매의 체계적인 통합관리로 작지만 강한 전국 최고의 농업군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활성화에 대한 비전 그리고 지역활성화 재단에 대한 성격은.
우리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마케팅은 군내 음식업소와 숙박업소, 마트 등 소상공인들에게 큰 낙수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46개 대회를 유치하여 3만 4천 여명이 지역에 머물면서 250억원에 이르는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2023년에도 50개 대회를 유치하여 4만 5천 여명의 방문으로 약 3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뤄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국최대규모인 108홀의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유치까지 이뤄내 연간 40만명의 관광객 방문과 함께 8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자리의 경우는 전국 최초 농촌 맞춤형 일자리 종합플랫폼인 “청양군 일자리 정보망” 구축을 통해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우리군 일자리 정보 환경은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플랫폼이 없는 상태에서, 기업과 개인의 정보공유가 어려워 구인난은 구인난대로 구직난은 구직난대로 존재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지역 내 모든 일자리를 하나의 환경으로 통합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청양만의 특화된 농촌 맞춤형 일자리 종합플랫폼인 일자리 정보망을 구축했습니다. 일자리 정보망은 전국 최초 농촌일손 소개 기능, 군내 모든 일자리 통합 기능, 간편 이용 서비스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또, 각종 지원정책과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역활성화 재단은 우리 군의 농업정책인 먹거리 종합정책(푸드플랜)의 핵심조직입니다. 지난 2020년 7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지역활성화재단을 출범시키고, 기존 29명이던 푸드플랜추진위원회를 확대 재편했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먹거리위원회는 3개 분과에 각계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우리 군은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와 군수 품질 인증제를 추진하여 안전 먹거리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연중 ‘기획생산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는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가는 청양군의 대표적인 선진행정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고향사랑 기부제 실적과 반응은.
우리 군은 당초 3억원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10여 개월만에 3억원을 돌파했고 연말까지 총 3억 5000여 만원을 모금했습니다. 충남 도내에서는 논산, 예산에 이어 가장 많은 금액이고 기부지역은 충남이 50.6%,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28.9%를 보였습니다.
답례품 선호도는 쌀, 상품권, 한우 국거리, 농산물우수관리기준(GAP) 인증 고춧가루 세트, 꿀, 표고버섯 순이었습니다.
우리 군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고향 사랑 기부를 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금 일부를 내년도에 우리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스마트 돌봄서비스와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수해 가구 지원(지정 기부)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24년에는 전국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정산면 탁구부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 용품 지원사업을 지정 기부로 모금할 계획입니다.
명품관광도시 청양으로 도약, 찾아오고 머무는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책과 전략은.
그동안, 칠갑산, 장곡사, 칠갑호와 천장호 등 훌륭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 활용에 있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민선 7기부터 기존 관광지 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을 통해 방문객 체류시간 증가와 숙박 유도 등 새로운 관광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선, 권역별 관광거점 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칠갑호 지구’에는 기존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자연휴양림과 연계한 4개 사업에 386억 원을 투입하여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칠갑타워, 스카이워크, 수상엘리베이터 사업은 올해까지 완료하고, 수상 캠핑장은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천장호 지구’에는 3개 사업 179억 원을 투입하여 현재까지 천장호 출렁다리와 연계한 에코워크, 생태공원 등 새로운 체험시설을 조성하였으며 올해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진입로를 확장하고, 역사기념공원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장곡 지구’에는 3개 사업 157억 원을 투입하여 ‘알품스 공원’을 개장했고,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증축과 충남 최초 어린이 역사·문화 체험시설인 ‘어린이 백제체험관’을 건립해 지난 4월 개관 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진입로와 주차장을 확장하여 방문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기에 준공토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지 개발에 집중하겠습니다.
모덕사 일원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사업’은 금년 안에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하여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면암 선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옛 구봉광산 부지에 조성되는 충남도립 파크골프장은 연간 20만 명 이상의 방문이 예측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108홀) 파크골프장입니다. 파크골프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화성면 ‘다락골 성지’를 조기에 정비하고 백월산과 성태산, 그리고 칠갑호와 칠갑산 등 청양의 자연 자원을 밀도 있게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 루트를 창출하면서 안전한 먹거리와 치유·휴식 공간 등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체류 공간을 만들어 우리 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고추문화마을에 2025년까지 180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중부권 최고의 사회적경제 조직 및 인적 자원의 활동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산 어린이 테마 숲 공원, 반려동물 놀이공원, 자연치유센터, 우산성 복원, 경관 농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우산과 지천을 연계한 새로운 거점 관광자원 개발도 모색하겠습니다.
문화예술 진흥, 스포츠마케팅, 지역대표 축제 및 민간 관광 육성,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 등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염두에 둔 ‘특별한 청양’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6월부터 수립 중인 ‘청양군 5개년 관광 진흥계획’을 통해 기존 관광지와 새로운 관광자원을 연계하면서 명실상부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휴양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인구 소멸 위기에 어떤 대응책이 있으며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책은.
우리 청양군은 ‛21년 10월 행안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지난해 출생자는 82명, 사망자는 520명으로 인구감소의 폭이 점점 커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높은 고령화율(38%)과 낮은 합계 출산율(0.9명)으로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론 인구 3만명 선을 지키면서 중장기적으로 5만명 규모를 갖춘 농촌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우선, 군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각종 공모사업, 주요 국도비 사업, 민간 자본 유치 등을 통해 총 1조 8,378억원을 확보하였고,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충남 기후환경 교육원, 충남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 체험관 등 충남도 신규 3개 공공기관을 유치하였습니다. 또한, 민간 골프장, 민간 아파트,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 등 민간시설 유치와 2,700여명의 고용효과와 인구증가가 기대되는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대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중입니다.
이런 성과들이 궁극적으로는 인구증가와 연계된다고 봅니다. 위와 같은 인구유입 정책과 더불어 기존 인구의 유출을 막기위해 주민의 소득보장,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정책추진도 중요합니다.
안전먹거리를 위한 푸드플랜정책,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 돌봄 복지체계, 전국을 선도하는 고령자복지주택, 청년 지원정책 등도 함께 추진해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구증가는 행정의 각 분야가 균형있게 성장해야 가능합니다. 주거, 일자리, 문화 등 다양한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따뜻한 복지와 관련해서는 초고령사회인 우리 군의 경우 복지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는 반면, 관련 시설은 빈약한 실정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진료 서비스 체계 구축을 통한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전문의 (7명) 채용 및 최신 의료장비 (25억원) 구축, 건강검진센터 운영으로 국가 암검진 수검률 전국 3위, 충남 1위 달성, 전국 유일 무료 혈액종합검진, 폐CT 검사, 충남 최초 ‘찾아가는 의료원’ 방문 진료사업 등을 추진했습니다.
아울러, 주민 맞춤형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외래 진료자 수가 ‘18년 58,129명에서 ’22년 98,176명으로 68.9% 증가하였고, 진료 수입은 ‘18년 12억 원에서 ’22년 26억 원으로 113% 증가한 바 있습니다. 전국 최악의 의료서비스 불모지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앞으로, 보건의료원 주차타워 준공과 정산보건지소 신축(이전)을 통해 군민 편의를 개선하고, 전문 의료진 보강 및 최신 의료 장비 지속 확충으로 전국 최고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주거, 건강 의료, 요양 돌봄 연계 서비스 제공으로 1,725명에게 6,805건의 혜택을 드렸으며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령자복지주택 연계한 통합돌봄센터 구축을 통해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재가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427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을 통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등 정주 여건 개선, 면 단위 배후 지역 돌봄 강화를 추진하는 등 누구나 어디서 살든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건강 100세 복지 모델인 ‘다 돌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