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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라 땅끝! 다시뛰는 해남으로! 도약하는 해남군

   

해남군수 명현관

2021.07.01 09: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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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민선 7기 3년, 열심히 달려오셨는데요. 군수님께서는 민선 7기 공약 추진율, 어느 정도라고 보시는지 들어볼까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빛나라 땅끝, 다시뛰는 해남’을 비전으로 해남군은 5대전략 65개 공약을 확정했는데요. 올해 1분기 점검 결과 46개 사업은 이행이 완료됐고, 19개 사업은 추진중으로, 90% 넘는 추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이 54% 정도이니 무척 월등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공약이라는 말보다는 군민과의 약속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취임하면서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제와 함께 적체된 군정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약속을 꼭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싶었고 그 약속을 일로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군정에도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서 공무원의 사고방식에 갇힌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보자” “군민들의 소득과 제에 도움이 되고, 군정의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성과를 내보자”라고 직원들에게도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였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군정을 추진하다 보니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실제로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에서도 전남도내 군단위에서는 유일하게 3년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3년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군단위 지자체는 전국적으로도 3개 군밖에 없는데 그만큼 군민과의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오고 있다는 객관적인 평가를 받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Q. 지난 3년 동안 공약 추진율 91.5%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하게 살펴봐야겠죠? 해남은 농업 비율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농업 종사자 비율도 높은데..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전국에서 줄줄이 벤치마킹이 이어졌죠?

농민수당은 해남군에서 2019년에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입니다. 

지금은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적인 논의가 활발할 정도로 익숙한 단어가 됐지만 처음 시행할 때만 해도 농민수당이란게 도대체 무어냐 할 정도로 낯선 개념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다들 안된다고 했지만 우리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농민수당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봤고, 취임하자마자부터 1년넘게 준비를 해 2019년 전격 시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당을 받지 못하는 다른 직업군의 군민들을 설득하고, 농민수당의 지급이 농업농촌은 물론이고 해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이뤄낸 끝에 2019년에 1인당 연 6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게 됐습니다.

해남군의 선도적인 농민수당 도입은 불과 1년만에 전라남도 농어민공익수당으로 확대됐고 2020년부터 22개 시군의 전체 농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전남, 전북, 충남이 시작했고, 나머지 대부분 광역지자체에서도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광역지자체를 포함해서 전국 100군데가 넘는 지자체에서 해남을 찾아 농민수당의 지급과정을 벤치마킹 해 갔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들기라는 국가적 과제 앞에서 전국 최대 농업군인 해남이 선도적으로 이뤄낸 정말 의미있는 정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Q. 농민수당을 지역 상품권인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잖아요? 이게 당시, 획기적인 발상이었다. 이런 반응들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군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끈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노하우라고 할까요? 인기 비결이 있으신가요?

상품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도입할 때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우리군이 해남사랑상품권을 도입한 때가 2019년 4월이었는데 당시에 지역상품권이 성공한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거든요. 

농민수당 제도를 준비하면서 농민수당을 지역상품권으로 주면 어떨까 하는 구상을 하게 됐습니다. 농민도 살고, 지역 소상공인도 살고 서로 윈윈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농민수당 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재난지원금과 같은 각종 정책자금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군민들께서도 상품권 발행 취지에 동감하고 적극적으로 애용해 주셨고, 

군에서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도비 108억원을 전남 최대로 확보해 10% 특별할인 판매 등을 실시, 군민 혜택을 최대로 늘렸습니다. 

그 결과 그동안 누적판매 금액이 총 2천3백억원을 넘었습니다. 첫해 17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에 1,200억원 발행, 올해는 1,4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인데 벌써 절반 이상인 830억원 정도가 팔려 나갔네요. 2019년부터 2년연속 전남도내에서 최대 발행,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매년 1,000억원 넘는 돈이 지역에서 돌고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큰 경제적인 이익입니까? 해남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다른지역보다 경제적인 여파가 조금은 덜 할 수 있었던 것도 해남사랑상품권의 역할이 컸다고 봅니다. 


Q.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분야 중 중요한 것이 바로 문화관광이겠죠? 해남군은 지난 2019년, 미남축제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해남만의 먹거리를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습니다. 해남의 가장 큰 경쟁력인 농수산물과 먹거리를 주제로 한 해남미남축제도 민선7기들어 처음으로 치러졌지요. 

2019년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13만명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해남쌀과 배추, 고구마 김 같은 우수한 농수산물은 물론이고 해남을 대표하는 맛있는 먹거리들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지난해에는 코로나 여파로 전국 대부분 축제가 취소가 되었지만 해남군은 코로나 이후 달라지고 있는 관광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보자는 의미에서 과감히 개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온·오프라인이 혼합된 스마트 축제로 개최된 지난해 해남미남축제는 오프라인으로는 코로나 보건의료진과 지역의 취약계층에 미남 도시락 2020개를 전달하고, 온라인으로는 미남요리쇼와 라이브커머스, 랜선관광 이 진행됐습니다.

처음 시도해 보는 방식이라 낯설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27만 9,800여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많은 분들이 온라인을 통해 축제에 함께 참여해 주셨습니다. 비대면 시대의 축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성공사례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로나 이후 관광 산업은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올해 하반기 집단 면역이 달성되면 축제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

데요. 코로나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축제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년간의 노하우를 활용해 차분히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또, 제가 살펴보니 올해,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이 대부분 마무리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앞서 말씀해주신 공약 이행률대로 정말 민선 7기, 군민과의 약속을 잘 지켜나가는 것 같습니다. 해남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 현황 들려주시죠. 

해남군은 민선 7기 들어서고 2019년부터 예산 1조원 시대를 시작했습니다. 전국 군단위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큰 재정규모입니다. 특히 예산의 99% 이상을 사업예산으로 편성해 군민생활복지 향상과 기초 인프라 조성에 쓰면서 지역발전의 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집행율도 해마다 올라가서 지난해는 역대 최대 집행율을 기록했는데요. 이월되는 금액을 줄이면서 역점사업들이 속도있게 진행이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제 민선 7기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해남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이 대부분 완료가 될 예정입니다. 

청소년복합문화센터와 작은영화관, 청년센터가 개관할 예정이며,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해남문화관광재단 설립, 우수영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 주요 사업들이 줄줄이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해남군정 역사에 중요한 한 페이지가 시작되는데요. 2019년 6월에 착공한 해남군 청사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신청사 이전을 완료해 본격적인 신청사 시대를 개막합니다. 

이와 함께 국립기관인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유치하고, K-푸드의 선두주자 김치전문생산단지 조성,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육성, 국도 77호선 해남 화원~신안 압해간 연결도로 공사와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장 설치에 따른 화원권역 관광활성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정수장 신축에 따른 886억원 규모의 맑은물 공급 사업 등 장기 발전전략 구상도 추진 계획에 따라 구체적인 모습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해남군은 2021년도 해남군 예산안의 국도비 보조금으로 전년대비 456억원 증가한 3,050억원을 역대 최대로 확보했으며, 중앙부처나 전남도 등 외부기관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이 3년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100건, 1000억원(101건, 1172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액으로는 2017년에 비해 60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군민생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142억원이 투입되는 해남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해남읍 매일시장 신축과 귀 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가 내년 상반기, 땅끝가족어울림센터 하반기 개관,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 2지구 조성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제2스포츠 타운 조성과 복합체육문화센터 건립도 추진됩니다. 

주요 사업들만 보아도 몇 년사이 해남의 엄청난 변화가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모두 지역의 장기 동력이 될 기반사업들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해 군민들의 삶이 한층 편안해지고, 경제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이렇게 해남군은 주요 사업을 잘 추진해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렴도 평가에서 도내 1위를 달성하셨죠? 군민들께서도 굉장히 뿌듯해하실 것 같은데요? 

취임하면서부터 깨끗한 군정, 신뢰받는 군정을 가장 강조해 왔는데 민선7기 들어 해남군 이미지가 정말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지난해까지 3년연속 청렴도 평가 2등급을 달성했습니다. 3년연속 2등급은 전남도에서도 유일하고, 종합 점수 또한 도내에서 8.6점으로 1등,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특히 공직자들에게 묻는 내부 청렴도는 1등급을 받았는데요.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상위 5개만 해당이 되는 등급입니다. 

내부청렴도는 공직내부에 인사, 금품, 향응, 편의 제공이 있었는지, 업무지시와 관련한 공정성 같은 5개 문항을 묻게 되는데 해남군은 모두 10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1등급 획득은 그동안 공직사회 내부에서 강도높은 자정의 노력이 있었고, 그것이 실제 결과로 반영되어 나타났다고 봅니다. 

우리 직원들은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자주 듣는 말이기도 한데 공정·공개·공평의 3원칙에 따른 군정 운영을 하겠다는 약속을 기회가 있을때마다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사, 공사에 절대 개입하지 않겠다, 군수가 앞장설테니 공직자들도 깨끗한 군정, 청렴한 군정을 만드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하자고 공표했었는데 이렇게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오게 되어 큰 과제를 하나 해결한 것처럼 마음이 후련하고 그동안 잘 따라준 공직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군민들께도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오늘 군수님과 함께 지난 3년 동안의 이야기들 나눠봤는데요. 앞으로 남은 1년, 군정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이신가요?

지난 3년 석전경우의 자세로 군정에 임해왔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돌밭을 갈아 옥토를 만드는 소처럼 묵묵히 해남발전을 위해 한몸 사리지 않고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미였는데요. 

미흡하나마 해남발전의 기반을 어느정도 세우지 않았나, 또 우리 군민들의 자긍심도 많이 회복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민선7기 4년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코로나 종식을 앞두고 올 하반기, 또 내년 상반기는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민선7기 시작하면서 군민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 지난 3년간의 변화, 그리고 이제 남은 시간에는 해남의 도약이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해남의 미래를 바꾸게 될 군정 현안사업들 누수없이 마무리하고, 또한 장기 성장동력을 발굴, 다시한번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흔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약속을 다시한번 드립니다. 남은 일년 또한 지난 3년과 같이 열심히 뛰겠습니다. 해남군의 변화는 계속됩니다. 


|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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