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록 전남지사는 22일 "정부가 검토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은 5차 재난지원금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건의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정부가 경기회복 뒷받침과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2차 추경안 검토 작업을 하고 있어 정책이 결정되기 전 준비 단계에서 건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4차 재난지원금은 일부 시군구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하기도 해 다른 지역 주민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며 "열악한 지방재정을 고려해 전액 국비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되,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맞춤형 지원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정부에 줄기차게 건의해 농어민을 지급 대상에 포함한 것을 거울삼아, 이번에도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온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5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하자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안전 점검 실명제 도입, 영산강·섬진강 홍수통제소와 공유시스템 구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