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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의 평화 도시 연천군, 희망과 비전이 넘치는 도시로 변한다

   

연천군청 김광철 군수

2021.04.12 12: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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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화의 도시로 정착코져한 신념 및 추진하는 발전 방향은?
2018년 7월 민선 7기 38대 군수로 취임하며 ‘좋은 사람들의 평화 도시 HI LOVE 연천’을 슬로건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연천군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탄강(H)과   임진강(I) 만나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정지역으로 화합과 평화가 함께 공존하는 한반도의 번영과 통일을 앞장서서 주도하는 새로운 연천을 이끌어 나간다는 의미로 제시한 것입니다.
군정목표인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연천’은 주민을 섬기는 원칙과 미래 비전을 담아 좋은 사람들이 모여 일을 하고, 희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희망의 연천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4개의 군정방침을 정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혁신적인 지역경제로 지역현실에 맞는 다양하고 우수한 일자리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교육, 문화자원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찾아오는 연천 건설에 힘쓸 것입니다.
 둘째 함께하는 지역개발로 한탄강, 임진강의 다양하고 우수한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개발함으로서 기존의 관광자원과 더불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연천을 건설할 것입니다.
셋째 찾아가는 복지구현으로 노인인구 고령화 및 지역사회문제인 저출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복지지원 계층을 스스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하여 지역주민 스스로 자기의 삶에 만족할 수 있는 연천 건설입니다.
넷째 풍요로운 농업발전으로 남토북수의 우수한 재배여건을 갖춘 우수농산물의 품질과 재배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는 유통체계마련으로 풍요로운 연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Q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동력 대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지난해 전 군민에게 지급하는 연천군 재난기본소득을 1차 20만원, 2차 10만원씩 지급하였고 올해 3차 연천군 재난기본소득을 전 군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2월 관내 소상공인에게 선별적으로 집합금지 업종 200만원, 영업제한 업종 100만원,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일반업종 80만원, 정부지원 사각지대의 특수고용 및 프리랜서 종사자에 대해 50만원을 지급하였습니다.
지난해 재난기본소득 지급 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제트랜드 분석 결과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달부터 3개월관 관내에서 소비된 매출액이 약 30억원 증가하였습니다. 이처럼 재난기본소득은 소비심리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마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Q 농업발전에 대한 시책은?
취임하면서 ‘풍요로운 농업발전으로 남토북수의 우수한 재배요건을 갖춘 우수농산물의 품질과 재배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는 유통체계마련으로 풍요로운 연천을 조성하는 것’을 군정방침 중 하나로 삼았습니다.
이에 따라 남토북수(남쪽의 비옥한 토지와 북쪽의   깨끗한 물)의 우수한 재배여건을 갖춘 연천에서 농업인들이 영농에만 전념하여 우수한 품질의 연천 농산물이 전국, 나아가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풍요로운 연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비록 도시 중심적 개발로 인하여 농업과 농촌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농업인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주민 중심의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시켜 지역사회의 미래 가치를 창조해 나가고 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농업인 육성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해서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농업경영체의 시설자금과 경영자금을 저리 융자지원으로 자립영농촉진 및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농업발전기금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사업, 농작물 재해보험·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지원, 비닐하우스 지원사업, 대추 재배지원, 인삼농자재 지원, 농협지자체 협력 사업 등 연천군 대표 농·특산물 재배단지 조성 및 상품개발을 유도하여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소득 작물 재배 지원으로 획기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컬푸드 연중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연중 다양한 제품이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납품농가와 직매장을 지원하여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Q 인구유입시책은?
연천군의 인구는 약 43,000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걷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의 인구감소 문제는 단순히 우리군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세계가 당면한 문제이지만 연천군이 그동안 갖춰놓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개발하여 인구감소를 억제하기 위한 출산 및 육아보육 지원을 통한 출산장려, 아동·청소년 교육지원,  귀농귀촌 지원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인구유입시책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구유입의 선결 과제인 일자리, 교육, 의료지원 등의 한계로 인구유입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접경지역이기에 역사적으로 각종 정부 혜택으로부터 소외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규제개혁을 국정모토로 삼고 있지만 연천군의 경우 토지의 95%가 군사규제로 묶여 있고 규제 중에서도 군사규제는 경직적이기 때문에 개발·개혁의 속도가 더욱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관내 경제 규모가 열악하기에 파격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에는 무리가 있고 지원정책만으로는 인구유입을 활발히 하기에 현실적 한계가 있습니다. 현금성 복지는 단기적으로 전입신고를 늘리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연천군의 먼 미래를 내다보면 대규모 투자사업     유치, 주거단지 및 교통여건 등의 기반시설 조성 등 중장기시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도로 및 전철화 사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인구유입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Q 연천비젼 2021은?
지난 한해 코로나19라는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도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며 힘든 길을 함께 걸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 덕분에 군정을 펼치고 다질 수 있었습니다.
매우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지금까지 다져온 바탕  위에 비상한 각오로 군정에 역량을 집중하여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군민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첫째, 사람으로 치유되는 빈틈없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최고의 생태·문화·관광도시 완성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셋째, 상생과 균형있는 지역개발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넷째, 군민의 생활안전을 더욱더 촘촘하게 챙기겠  습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재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후 다가올 변화에도 잘 대비해야 하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번 2021년 예산의 총 규모는 4,913억원이며 전년 대비 1.64%가 증가하였습니다. 올해 중점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연천’을 꼭 완성하겠습니다.
 
Q 그간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하나된 연천을 만들고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 시킨다는 목표 아래 교통인프라 사업에 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경원선 전철화사업은 연천역까지 총 20.8km를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경원선 전철화연장사업 준공과 연계하여 교통, 상업 등이 어우러진 지역개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연천읍 옥산리 일원에 연천군 공영버스터미널이 최근 개장하였습니다.
연천공영버스터미널은 대지면적 4,374㎡, 건축연면적 975.73㎡,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국지도 / 지방도 확포장 및 위험도로 구조개선, 지방도 확포장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지역발전의 기틀을 확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접경지역에 위치해 중첩된 규제와 산업인프라 부족으로 지역발전이 정체된 경기북부지역에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천 은통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 12월 첫 삽을 든 이래 차질 없이 진행되어 오고 있으며 보상협의 및 결과에 따른 소유권 이전 등을 마치고 올해 12월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은통산업단지는 기존산업단지와는 달리 일자리와 주거, 문화, 교육 등이 공존하는 융복합산업단지로서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단지 내 근로자기숙사, 복지관, 영어특화 어린이집, 기업지원센터, 공동물류센터, 공영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을 확보하여 노동자의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도3호선과 국도37호선이 교차하고 있는 지역에 인접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며, 경원선 전철역과 인접하고 있어 참여 기업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업종을 비교적 인력수요가 높은 식료품제조업으로 육성하여 특화된 식품산업중점단지로 조성하고 식품테마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 추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우리군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줄 국립연천현충원은 신서면 대광리 507번지 일원 93만㎡가 경기·강원권 국립묘지 사업부지로 확정되었고 이어 국회에서‘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10만기 규모의 봉안시설·현충탑·현충관 및 관리동 등의 부대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 현충원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근 연천군-국가보훈처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국립현충원 유치를 통해 그동안 사업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위훈정신 함양 및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여 안보·문화·관광 연계로 연천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의 가교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립현충원이 조성되면 연간 2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연천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까지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과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2023년 착공하여 2025년 준공 및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연천군은 무한한 잠재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반만년 역사에 중심에 있었습니다.
연천은 한반도 첫 인류가 살았고 삼국시대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뱃길로, 일제강점기에는 기찻길로 번화했던 고장입니다.
지금의 전곡리 유적, 고구려의 당포성과 호로고루, 연천역의 급수탑 등의 문화재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지역적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연천군이 지금처럼 지역적으로 어려웠던 적은 반만년 역사 중 60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연천군이 분단과 낙후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고 경기북부에 큰 바람과 함께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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