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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강국으로 가는데 초석이 되겠다

   

2021.03.02 17: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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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주 농촌진흥청을 통해서 때마다 필요한 농작업 정보를 전달해 드리기도 하고, 재난재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대응 방법을 전해드리기도 하거든요? 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우리 품종 개발 소식도 자주 전해 듣고 있거든요? 이 밖에도 농촌진흥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 많죠? 농촌진흥청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농촌진흥청 소개) 

농촌진흥청은 1962년 개청 이래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 기술의 개발과 확산에 노력해왔습니다. 주곡의 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 사계절 신선한 농산물을 국민의 식탁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한 백색혁명,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 농업혁신 등을 이끌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기술의 연구개발과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산업화를 지원하며 개도국에 우리의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농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실용적 기술과 농업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고 4차 산업 혁명을 접목한 디지털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하여 스마트농업을 정착시키면서 연구 개발된 성과는 도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현장에 보급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하여 연구개발성과의 신속한 영농현장 실용화 추진 및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인력 양성을 위해 농촌진흥공무원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인과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농업전문기술 교육 실시하면서 선진국과는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개도국에는 우리의 K-농업기술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주요현황(’21.1)


■일반현황

•연혁: 1962년 개청(수원) → 전주 신청사 이전(2014. 9.)

   - 농업생명기술을 기반으로 현장기술을 개발하고 민간육종단지(김제), 새만금

     간척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과 연계하여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조직: 본청(1관 3국 25과) + 소속기관(5: 기초, 식량, 원예, 축산, 교육)

•정원 1,894명: 연구·지도직 68%(1,266명)   ※ 2021예산: 1조 876억원

   - 연구·지도직 中 박사 758명(60%), 석사 341명(27%)

■농촌진흥청의 시대별 역할

•1970년대: 통일벼 개발로 주곡(主穀)의 자급 달성(녹색혁명)

•1990년대: 비닐하우스 농법으로 신선채소 연중 공급(백색혁명)

•2000년대 이후: 농식품 품질 고급화, 디지털·바이오 첨단농업 등

   - (세계최초) 굳지 않는 떡,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토종벌, 알러지 저감 밀 

     ‘오프리’ 등

■주요임무

•연구개발: 4개 산하연구기관 및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현장기술 개발

•기술보급: 농촌지도기관 및 실용화재단을 통해 개발기술 신속 보급

   - (교육훈련) 농촌지도공무원 및 현장농업인 대상 기술교육

•국제협력: 녹색혁명, 백색혁명 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하여 국격제고 등

■2021년 중점추진사업: 국정철학을 반영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에 역점을 

  두고 현장 중심의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보급 중

•스마트농업 및 노지 디지털 기술 개발(빅데이터, 인공지능, 드론·위성 활용)

•농촌소멸화 대응 및 지역특화농업 강화(기술창업, 청년·여성·고령농, 치유농업)

•수요자 맞춤 품종 개발 및 밭농업기계화 확대(외래품종 대체, 유전자원, 농기계)

•현장애로 해소 및 기후변화 대응(농작업 안전, PLS, 조기경보, 저탄소·그린수소)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지원 강화(KOPIA, 대륙별협의체, UAE, 국제기구)



Q 문재인 정부가 최근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장님이 갖고 계시는 농업부분의 뉴딜의 견해는 무엇이며, 이러한 정책과 관련 농촌진흥청이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조기 극복하고 선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중심으로 투자 확대

*디지털·그린·융합 분야로 나누어 ’22년까지 49조원(디딤돌 마련기), ’25년까지 114.1조원(대전환 착근기) 투자 예정(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20.7.14.)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봉쇄조치 과정을 통해 식량안보 문제가 대두되면서 농식품 분야 투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농진청은 한국형 뉴딜 관련, 농업분야의 선도형 사업기획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의 사업을 자체발굴하여 추진 중에 있음.

•(디지털 뉴딜) 코로나19로 비대면 국가시대를 대비한 식량안보 및 생산에서 소비까지 먹거리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생산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면역증진 식품용 작물 유용성분 증진,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밭농업 생산성 증대, 빅데이터 활용 생산성 향상모델 정립(8개 사업 527억원)

•(그린 뉴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지향에 따른 기후·환경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기후변화 대비 기상재해 예측·경보서비스 고도화, 온실가스(CO2 등)의 감축을 위한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추진중(5개 사업 474억원)

•(안전망 강화) 고용·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력양성 및 농업기술 디지털댐 기반 인프라 강화

■앞으로 한국판 뉴딜 전략의 핵심 3개 축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에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기획하여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Q 농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 가운데 가장 큰 문제이자 풀어야 할 과제가 농가인구 감소, 농촌고령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위기를 헤쳐나갈 돌파구로 디지털농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농업의 의미,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요?(디지털농업) 


■(필요성) 농가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로 노동집약적 관행 농업은 한계에 직면함. 급속한 기후변화는 농업생산의 근간을 흔들어놓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2020 첫 감소

농가인구도 감소 : 1970년 전체 인구 절반에 가까운 

1,442만 명(44.7%)→2019년 224만 명(4.3%)으로 감소

65세 이상 농촌 고령화 비율 : (’70)4.9%→(’19)46.6

국내 기상재해로 인한 농업 피해 금액 : 

(’15)679억 원→(’16)2,317→(’17)3,625→(’18)7,997


■(개념) 디지털농업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고효율 스마트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것

•농업의 전 과정을 자동화·디지털화하고 최적의 의사결정 서비스를 제공해 농사의 편리성·생산성·품질향상을 극대화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첨단 디지털농업은 앞으로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열어가는 열쇠가 될 것임. 

•신규 농업인의 진입 장벽은 낮추고, 수익성·편리성은 강화해 청년이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디딤돌로서 역할일 것입니다.`````````````````

■(해외사례) 네덜란드·미국·일본 등 농업 선진국들은 데이터의 관리·분석·활용을 종합 지원하며, 농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음.

•농업 관련 세계적 기업들은 영농 정보를 수집·분석·계량화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처방식 재배(prescriptive planting)’ 방법을 제공하는 회사로 변신 중에 있습니다.


Q 농촌진흥청에서도 지난해 11월 디지털농업추진단을 출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단에서는 어떤 연구와 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되나요?(디지털농업추진단)


■디지털농업 촉진을 위해 작년 11월 3일에 ‘디지털농업추진단’을 출범

•데이터 수집, 이용, 공유를 위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하고, AI를 활용하여 생산·유통·소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면서 농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해 IoT 기반 데이터 수집·자동화, 곡물 생산성 향상, 원예작물 품질 향상, 가축 정밀사양 등의 기술을 개발

■기존 시설농업 중심의 디지털농업기술 개발을 노지 분야로 확대하여 노지·시설 농업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데이터로 진단하고 인공지능으로 처방해 작목추천, 정밀재배, 스마트한 유통·판매로 편리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해나갈 계획임.


(조직구성) △데이터생태계 반 △디지털생산기술 반 

              △정책지원·현장·확산 반 3개 반으로 구성

(3개 핵심분야) 

•농업기술 데이터 생태계 구축으로 데이터 수집 이용 관리 표준화, AI 서비스 플랫폼 구축, 디지털 육종 기반 마련

•농업 생산기술의 디지털 혁신으로 IoT 기반 데이터 수집·자동화, 곡물 생산성 향상, 원예작물 수급안정과 품질향상, 가축 정밀사양 기술을 개발

•유통, 소비, 정책을 지원하는 디지털 농업 기술 개발로 농업인 생산·유통·소비 의사결정 지원, 농촌과 농업정책 지원, 디지털 기술 서비스 지역거점 육성

 


Q 농촌활성화와 생산문제 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데, 아무래도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유입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문제는 해결하는 방법일 텐데,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까?(청년농업인 육성) 


■농가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는 농업의 가장 큰 위기 요인이면서, 열정과 역량 있는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 요인이기도 함.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디지털농업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될 것임.

■2023년까지 청년농업인 10,000명 육성을 목표로 영농정착과 기술창업을 지원하고, 디지털 종합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겠음.

•창농 준비부터 정착까지 필요한 정보(정책, 사업, 교육, 영농기술, 법률 등)를 제공하고, 기술 진단을 할 수 있는 원스톱 종합정보제공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임. 

•신규유입 청년농업인의 4-H회 참여, 품목 모임체 조직화를 통해 청년농업인간의 정보교류와 협력 등 지역사회 안전 정착을 지원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교육과 컨설팅을 확대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청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창업 지원에 노력

•시범사업 등 기존사업에 대한 청년농업인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농업인의 아이디가 현실화 될 수 있는 신규사업도 발굴 예정

•인재 육성과 청년 창업을 위한  ‘(가칭)청년농업육성팀’을 신설하고, 지방농촌진흥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기관경진과 포상 제도를 확대하겠음.


Q 우리 국산품종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수출 시장을 넓히고, 국산 품종 자급률을 높이는데 성과를 올린 품종으로 꼽을 만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국화품종 ‘백마’) 일본 국화를 대체하기 위해 2004년 개발된 품종으로, 일본 품종보다 꽃잎 수가 많고 꺾은 꽃 수명이 오래 감니다.

’07년부터 국화 종주국 일본에 본격 수출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수출량은 24,381천 본, 수출액은 14,782천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백마 탄생 이후 지속적인 보급으로 ’06년 0.9%에 불과했던 국산 국화품종 점유율은 ’20년 33.1%까지 향상됐습니다.

※ 국산 국화품종 점유율 : (’06)0.9%→ (’20)33.1

(딸기품종 ‘설향’)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여자컬링 국가대표도 반한 딸기로,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하였습니다.

’05년 국내 딸기 재배면적의 80%는 일본 품종이 차지했고, 국산 품종 보급률은 9.2%에 불과하였지만, 우리 청과 전국 농촌진흥기관이 힘을 모아 딸기연구사업단을 출범시켜 설향·매향·고하·무하·고슬 등 국산 딸기 품종 개발·보급에 힘써 ’20년 국산 품종 보급률은 96.0%까지 높아졌습니다.  

※ 보급률 : (’05)9.2% → (’20)96.0

(양송이품종 ‘새한’) 균사 생장과 갓 색이 우수한 버섯으로, ‘19년 단독으로 39.7%의 점유율을 확보해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하였고, ‘10년 국산 양송이 품종 보급률은 4% 정도에 그쳤지만, 실증시험을 진행한 결과 ’20년 국산 품종 보급률은 72.3%까지 높아졌습니다.

※ 국산 양송이 품종 보급률 : (’10)4% → (’20)72.3

(쌀품종 ‘해들’) 추청·고시히카리·히토메보레 등 일본 품종보다 밥맛 좋은 고품질의 국산 품종으로 대체 중인, 추청은 국산 품종 삼광·알찬미·참드림·진수미·새일미·골든퀸3호·진상 등으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고시히카리·히토메보레는 국산 품종 해들·진광·해담쌀·맛드림·새봉황 등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Q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있는 대원들이 우리 애호박으로 된장찌개를 끓여 먹을 수 있게 됐는데, 이게 농촌진흥청에서 보낸 식물 공장 때문에 가능해졌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이 내용도 좀 들려주시겠어요?(남극 식물공장) 


2010년에 이어 10년 만에 남극 세종과학기지 대원들에게 신선 채소를 공급할 식물공장을 2020년 10월 말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실어 보냈습니다.

식물공장은 국제 규격인 40피트(12×2.4m) 형태로, 지난 2010년에 보낸 것보다 규모가 크며, 상추·쑥갓 등 잎채소류는 물론 기존 식물공장에서 재배가 어려웠던 고추·토마토·오이·애호박, 수박 등 열매채소까지 동시 재배가 가능합니다.

LED를 이용해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줄이고, 빛의 세기를 식물의 종류와 생육단계에 따라 조절합니다.

식물공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언제라도 남극 대원들이 청의 전문가와 상담 가능합니다.

식물공장은 남극에 1월 중순쯤 도착 → 2~3월 설치 → 4월부터 본격 가동 예정. 하루 1.5~2kg의 엽채류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2010년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식물공장을 보내기 전까지 여름철에는 칠레에서 공수한 채소를 먹을 수 있었지만, 겨울철에는 운송수단이 없어 거의 6개월 동안 채소를 먹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번 식물공장이 남극에 설치·가동되면 대원들의 식생활 개선과 함께 애호박 된장찌개 등 새로운 한식 메뉴 및 남극빙하 활용 수박화채도 생겨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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