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산시를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시정철학에 어떤 경영신념이 있나?
● 우리가 돈을 벌고, 열심히 삶을 사는 이유는 모두 행복한 인생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소득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소득을 높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현재의 삶의 질을 바꿈으로써 마침내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 우리가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하나의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3高(고)주의 행정의 시작이죠.
논산의 젊은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고령화는 심해지며 지역 활기는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변화와 혁신으로 그 흐름을 바꾸어야 합니다. 저는 ‘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국방친화 경제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친환경 농업도시 ▲추억과 낭만이 있는 역사문화 관광도시 ▲소외없는 따뜻한 복지도시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교육도시 등 5대 시정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시정이 온전히 뿌리내리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안을 하나하나 살피고, 꼼꼼하게 준비하여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민의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 중장기적인 추진사업과 발전전략은?
● 논산은 도농복합도시이자 유교문화를 간직한 도시이며 풍부한 국방자원을 보유한 국방의 도시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72년이라는 시간 동안 매년 130만 명의 신병을 양성해 내는 대한민국 육군 최대의 훈련소가 위치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국방의 중심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육군항공학교, 국방대학교 등 국방관련 교육기관이 다수 존재하고 있으며, 인근 계룡의 3군 본부, 익산 부사관 학교 등 군 관련 기관이 인접해 있죠. 현재는 전국 최초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입니다.
이처럼 논산은 풍부한 국방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논산의 살거리, 먹거리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바로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인구유입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죠. 현재 방위사업청 산하 다수의 방위산업시설을 논산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방위산업시설이 논산에 유치될 경우 인구유입을 통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낙후된 충남 남부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와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등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강한 자주국방을 실현할 수 있게 되겠죠.
향후 육군 AI데이터 센터 구축, 스마트 국방산업 육성을 통해 논산의 경쟁력을 높이고, 방위사업청 및 방위산업시설 등 국방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스마트국방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방안보특례도시로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논산의 미래 먹거리와 살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3.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 등 좋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비전은?
● 리더의 덕목은 열정과 책임감,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민을 위한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전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이 필수입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죠.
시민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일정한 소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으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국방국가산업단지와 연계되는 국방산업과 도농복합도시의 식품산업 우량기업 및 계열사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행정적 지원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확보하는 데 힘쓰는 한편, 지역의 청년을 일정비율로 채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취임 직후 민선8기 시작을 여는 저의 첫 결재는 바로 ‘민생안정 대책’이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물가상승과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증대 등에 따른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함이었죠. 저는 취임 즉시 논산사랑지역화폐 국비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당초 7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관내 소비 촉진은 물론 외부소비 유입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전통시장 장보는 날’로 지정하여 전 공무원이 함께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첫 운영한 결과 당일 7백만 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으로 소상공인과 시장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계속해서 공무원은 물론 관내 사회단체, 협의회와 시민 여러분이 모두 동참하여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4. 찾아오고 머무는 명품관광도시로 발전하겠다는 행정적 동력은
●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매력적인 관광지는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계속 찾고 싶고, 머무르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관광산업은 단순히 아름다운 경관, 자연, 건축물 하나를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힐링과 체험, 그리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야되죠. 관광객의 발길을 끌 수 있는 특색있는 콘텐츠, 그리고 머무를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우리 논산은 오랜 역사와 문화가 면면히 흐르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곧 개관을 앞두고 있고, 370억 원 가량의 국비를 투입해 에코뮤지엄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경근대역사 문화거리 활성화, 육군훈련소 역사문화관 건립, 탑정호수변 종합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죠. 그러나 주변에 편의시설, 숙박시설 등이 부족해 머무르는 곳이 아닌 일회성 방문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논산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탑정호에 출렁다리, 음악분수 등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객이 증가되었으나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주변은 농어촌 공사 소유이거나 산림&어류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임의적 개발에 한계가 존재하죠. 저는 탑정호 주변을 관광펜션 및 콘도, 테마상가, 카페거리, 수목원 등의 복합 레저타운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필요이상의 규제를 완화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입니다.. 탑정호 주변의 산림자원을 확대 개발해 모노레일과 짚라인 등을 추가 설치하고, 전국에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시 재정만으로는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데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적극적인 대규모 민자 유치를 통해 관광펜션 및 콘도, 테마상가, 카페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금강과 강경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자원 및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육군훈련소 내 팸투어 실시 및 육군훈련소 역사문화관 조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논산의 가치있는 역사·문화적 자산을 진흥하고,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K-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5. 농업도시를 추구하는 시책들과 그 목표는
● 합천에는 천혜의 관광자원인 해인사, 팔만대장경, 황매산, 가야산과 국내 최고의 오픈세트장인 영상테마파크 등 문화관광자원이 너무나 풍부합니다.
고속도로 개통과 발 맞추어 단순히 보고 떠나는 관광에서 보고, 즐기고, 체험하며, 머무는 관광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황매산 사계절 관광사업으로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별빛, 가을에는 억새, 겨울에는 눈꽃을 통해 사계절 힐링관광으로 개발하고, 황강과 합천호에 특색있고 품격있는 스포츠 레저산업을 활성화시키고 황매산~영상테마파크~대장경테마파크~해인사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형성하여 여러 가지 기능이 융합된 다기능 관광산업으로 변모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관광자원을 잘 활용한 체류형, 소비형 관광·레저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1,000만 시대를 개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6. 복지도시와 교육도시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정책은?
● 취임사를 통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따뜻한 논산을 만들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농업이든 일반산업이든,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논산시민으로서 소외받지 않고,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좋은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다 같이 누리는 행복한 시민의 기초를 다지겠습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는 이유 중의 하나인 교육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임기 내 육아 종합지원센터,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출산부터 육아에 이르는 종합적인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부모와 아이가 더 행복한 복지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제는 시험을 잘치는 학생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가진 강점과 개성을 통해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죠. 빠른 시일 내 건양대학교와 MOU를 통해 시스템반도체학과를 신설하고,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재를 제공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관내 고등학생과 대학교를 연계하여 연구시설, 실습, 특강 등을 실시하는 등 고등교육과 대학교육을 융합한 新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미래창조형 교육으로 논산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청년 주택기금을 조성하고, 청년창업·일자리·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청년은 우리 밝은 미래를 일궈나갈 주인공입니다.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해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