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기좋은 행복한 화순으로 도약 발전과 성장으로 활력이 넘치는 화순

1. 군수 취임한 지 3달 가까이 됐다. 소회가 어떤가.

 “화순에서 태어나 평생을 화순에서 살았다. 35년간 화순군청에서 공직자로 근무하고 8년 동안 재선 전남도의원으로 의정을 펼치며 늘 군민과 함께 민생 현장을 뛰어다녔다.

화순의 과거와 현재,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미래로 나아갈 길을 체득했고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준비한 화순의 미래 청사진을 실현할 계획을 다듬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다. 공직자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내고, 군민들께서 응원해 주시니 뿌듯하고 행복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다.”

2. 민선 8기 슬로건이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다. 군정의 목표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요약하면, ‘인구 10만의 활력 넘치는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화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생활SOC를 획기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와 계층별 사회안전망도 더 촘촘하게 만들어서 ‘일상이 행복한 복지 화순’을 실현하겠다. 군정 최우선 과제는 ‘군민행복’이다. 화순을 새롭게 만들어서 군민의 일상이 행복한 ‘군민행복 시대’를 여는 것이 최종 목표다.”

3. 지금까지 군정 추진 과제 중 군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화순을 새롭게 만들고 군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다듬고 있고, 과거와 다른 변화를 시도해 호응을 얻고 있는 일도 있다. 무엇보다 민선 8기 군정의 원리로 삼고 있는 ‘소통·현장 중심 행정’이 변화를 이끌고 있어 기쁘다. ‘군수는 누리는 자리가 아니고 군민을 섬기는 자리다. 공직자는 누리는 자리가 아니고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자리’라고 강조해 왔다.

공직자들이 군민의 입장에 서서 행정을 살피는 ‘역지사지 행정’, 소통행정이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정답은 현장에 있다. 그래서 ‘현장 중심 민생 행정’을 하려고 노력했고, 여러 민원을 해결하고 군민 행복정책을 발굴했다.

읍·면에서는 2층에 있던 면장실을 1층으로 내려 읍·면장들이 직접 주민들과 만나서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모든 직원이 명찰을 차고, 군청 민원실 민원창구에 팀장들을 전면 배치하고 민원상담사 등 전담 인력이 민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군민들께서 공무원 사회가 변했다고 평가해 주신다. 앞으로도 군민들과 자주 소통하고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4. 국비는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기반이다. 현재까지 649억에 이르는 예산이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안다. 어떤 사업들이 포함됐나.

“9월 15일 현재 총 33개 사업비 649억 원이 2023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민선 8기에 ‘3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육성할 백신·바이오·첨단의료 분야 사업비가 대거 반영돼 글로벌 백신 허브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 분야에서만 11개 사업, 478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사업 158억 원,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구축 56억 원,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플랫폼 구축 24억 원, 치료백신 세포치료제 상용화 연계 고도화 21억 원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 ‘미생물 기반 백신 전문인력 양성’ 21억 원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백신 전문인력 양성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인데, 부족한 전문인력 양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화순온천-백아산 연계 도로 개설공사 12억 원, 화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33억 원, 사평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 11억, 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9억 원 등이 포함돼 농촌 지역 개발과 생활SOC 확충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아직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추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5. 제3회 추경안을 의회에 제출했는데, 총예산 규모가 화순 최초로 8,000억을 넘어섰다. 

“의회에 제출한 이번 추경안은 제2회 추경안(7624억)과 비교해 738억 원이 늘어나 총예산 규모가 8362억 원이다. 우리 군 최초로 예산 8000억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후 두 번째 추경안이다. 화순을 새롭게 만들고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갈 주요 공약사업, 문화관광 활성화, 주민 생활 불편 개선, 국·도비 보조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개미산 전망대 조성사업 ▲화순탄광 체험형 복합관광단지 개발계획 ▲문화기반 조성을 위한 용역 ▲청년농업인 경영임대 실습농장 구축 등을 반영했다. 화순천 꽃강길 조성, 아동 돌봄 서비스 확대 사업비도 편성했다.

군민행복, 체감도 높은 군민행복 정책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앞으로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다.”

6. 군정 목표 실현을 위해 여러 정책과제,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을 구체화한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마을주치의 제도는 지난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공중보건의사 등이 13개 읍·면 마을을 순회하며 혈압, 구강 검사, 노인 우울 등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맞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르신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 이동 빨래방은 내년부터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할 청년·인구·복지 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신혼부부 등 지원 조례안,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지원 조례안,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 조례안을 마련했다. 청년·신혼부부 지원 조례는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 창업, 출산, 양육, 교육 등 자립 기반을 지원해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다. 문화관광과 생활SOC 분야의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경제, 문화관광, 농업, 백신·바이오, 청년·인구정책, 복지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구상을 추진하기 위한 밑그림도 마련하고 있다.”

7. 군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군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군민과 소통을 잘하는 소통군수,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여는 유능한 문화관광군수, 현장 중심 행정군수, 세일즈를 잘하는 경제군수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 어느 단체장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공직자,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협력이 있어야 이룰 수 있다. 군민 여러분의 관심,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