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민선8기 군정 슬로건을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로 선정했다. 그 의미와 군수님의 경영신념은?
지난해 군수 출마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바로 ‘소통하는 군수’였습니다.
또한 제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소통을 통해 분열된 군위의 민심을 하나로 모아 이웃 간에 서로 웃으며 지낼 수 있는 군위를 만들어 보자는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민선8기 군정 슬로건은, 바로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일방적이고 하향적인 선정 방식이 아닌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 방식을 도입했으며,군위에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뜻을 바로 알고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으로 행복한 군위를 만들자는 것이 핵심이지요.
취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군위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초석을 하나하나 쌓아나가 더 높이 비상하는 군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려고 합니다.
Q. 군위군이 추구하는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과 시책은?
군수는 무엇보다 군민 행복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야 되겠지요.이에 민선8기 군정은 6개 분야로 나눠 빈틈없는 행정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행복지수 1위 도시’ 구현입니다.
소통, 공감, 청렴한 행정을 통해 감동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디지털 플랫폼 구축, 군민제안제도 활성화, 주민참여 예산제도 실시, 군민감사관제도 도입 등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시스템을 구축하여 민원행정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습니다.
두 번째, 농업·농촌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부자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에서 벗어나 대구편입과 신공항 건설이라는 시대 전환점에 맞추어 도시근교농업, 친환경농업, 항공유통농업으로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농업도 하나의 고소득 직종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세 번째, 아이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도시 구현 입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이용 보호자 부담금 지원, 청소년 가온누리관 조성, 공립학원인 인재양성원 운영, 220억 규모의 교육발전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 등 출산에서 대입까지 군위에서 책임지겠습니다.
네 번째, 노인과 여성이 안전한 도시 구현입니다.
버스정류장 정비 및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 안심거리365 프로젝트 사업, 전군민 안전보험 가입, 스마트건강관리서비스인 AI명의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 번째, 기업하기 좋은 공항 도시 구현입니다.
총 9개에 달하는 군위접근교통망 구축이 이미 진행중에 있으며,이와 더불어 인허가 규제를 줄이고 원스탑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인허가 전담조직을 신설한 상태입니다.
기업유치와 취창업 환경 개선에 주력하여 지방소멸지역이 아닌 가장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여섯 번째 글로벌 문화관광스포츠 도시 구현입니다.
대구편입과 하늘길·땅길 확보로 관광수요가 증대된 만큼 민선8기 군정은 관광분야에도 주안점을 둘 생각입니다.
삼존석굴, 인각사, 김수환추기경생가 등 양대 정신문화의 장으로서 참신하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특히 사회인야구장, 180홀 파크골프장 등 생활스포츠시설 확충으로 여가·취미 생활과 관광을 연계하여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Q. 대구시 군부대 이전사업에도 유치신청을 했다. 이와 관련해 어떤 전략과 대책이 있는지?
대구편입, 통합신공항에 이어 군부대 유치는 미래 군위의 3대 키워드입니다.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계획에 따라 우리군은 지난해 8월 유치의사 표명 이후, 군사시설이전 전담부서 지정, 관련용역 실시, 군부대유치민간자문단 발족 등 지역내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현재 군위를 포함해 5개 시군이 유치신청을 한 것으로 아는데 그중 우리 군위의 경우는 지난해 대구편입이 확정됨으로써 강력한 후보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대구시 내에서의 이전에 해당하므로 이전에 따른 절차·협의 등이 간소화될 수 있고 대구시의 인구 및 경제효과 유출 방지, 군공항과 군사시설 이전으로 군수·국방 집적화가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대구편입과 신공항 건설로 군위로 향하는 광역교통망 중 특히 동군위IC에서 유치신청지까지 이어지는 군위관통도로와 유치신청지가 기존 공항유치신청지로 높은 주민수용성을 자랑한다는 점 또한 군위만의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Q. 대구편입이 확정됐다. 앞으로 군위군은 어떻게 달라지나?
우리 군위가 올해 7월 1일부터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지요.
물론 이름만 바뀌게 되는 건 아닙니다.
당장 7월 1일부터는 대구시 대중교통체계로 편입돼 대구시 급행버스가 군위를 오갈 것이고 학군이나 선거구 등도 소속을 달리할 겁니다.
무엇보다 군위로의 접근교통망이 촘촘해질 예정입니다.
대구 외곽순환도로, 6차로로 확장되는 중앙고속도로, 신천대로와 팔공산 터널을 잇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동군위IC와 신공항을 잇는 신공항 진입도로, 대구~경북 광역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접근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의 일치를 위해 군위 산성과 대구 동구를 바로 잇는 제2의 팔공산 터널을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고 더 나아가 전철망 확장 연결도 대구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렇게 접근성이 높아지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고 대구에 비해 낮은 지가와 넓은 가용부지, 공항 배후지역은 대구의 각종 산업기능을 분산시켜 일자리 증대에 기여하게 됩니다.
Q. 관광객이 찾아오고 머무는 명품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다는 대안은?
지리적으로 대구경북의 중심에 위치한 군위군은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비롯해 삼존석굴, 인각사 등 유서 깊은 불교 문화유적과 가톨릭 문화의 성지 김수환 추기경 생가 등 양대 정신문화의 장으로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국유사면 화산마을, 우보면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산성면 화본역과 화본마을 등의 마을단위 관광지들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노출되면서 일일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들의 SNS를 통해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편입과 신공항 건설로 군위로 향하는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앞으로 관광수요가 많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민선8기 관광산업은 “stop by(잠깐 들르는)”가 아닌 “stay(머무는)”로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관내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공항과 연계한 숙박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상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역내 사회인야구장,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활용하여 레저 스포츠 특구로 육성시키고 할거리,볼거리,놀거리가 풍부한 관광군위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고자 합니다.
Q. 지자체마다 인구소멸 문제가 시급한데 군위군은 어떤 대책으로 움직이고 있나?
불명예스러운 일이지만 우리군은 현재 소멸위험도가 매우 높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물론 군위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다수 군소군들이 겪는 일이고 저마다 각자의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있을 겁니다.
이러한 상황에 군위군 대구편입이 확정되었고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또한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K2 영외관사 관내 배치로 2천세대의 젊은 인구 유입이 확정된 상태고, 신공항 건설에 따른 취업유발인구은 40만명으로 상당한 규모의 인구 유입도 예상됩니다.
또한 대구편입과 신공항 건설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되었고, 총 9개 노선의 광역교통망이 진행중이거나 준비중이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교육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도 규모화되는 등 정주여건도 상당히 개선될 것입니다.
출생 사망자 간 격차는 매년 벌어지는데 총 인구수의 변화는 크게 없다는 점에서 벌써 전입인구수에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이와 함께 대구시 군부대 이전사업에도 유치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군부대의 문화·체육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지역민과 함께 사용해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등 민군상생 복합타운의 개념으로 추진될 예정이라 유치가 확정되면 군인 외에도 상업종사자 및 그 가족 등 초대형 인구가 군위에 들어올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