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19일(일)
  • 글이 없습니다.

홈 > NJ인터뷰 > 지방자치
지방자치

변화의 시작으로 더 살기좋은 행복의령을 만든다

   

의령군청 _ 오태완 군수

2022.12.12 12:40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9a97f2a678837621fa173a3df45695e6_1670816283_1494.jpg
 

Q.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의령 살릴 ‘테이블세터’가 되겠다고 했는데.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의령을 지리적으로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의령 미래 50년 새 판 짜는 테이블세터가 되겠다”고 군민들께 말씀드렸습니다. 


민선 8기에는 ‘테이블세터’로서 저의 책무를 다하고자 합니다. 테이블세터는 상을 차리듯 ‘팀의 득점 기회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의령 미래를 위해 ‘판을 깔고’, ‘발전을 계기’를 만들어 경기에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하겠습니다. 


테이블세터의 목적은 출루입니다. 발 빠르게 움직여 중앙 무대에 의령의 존재감을 알리겠습니다. 아웃당하지 않고 소멸위기에서 살아남겠습니다. 내일이 희망 있는 의령을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입니다. 홈런성 타구와 같은 굵직한 정책을 선보이고, 멋진 호수비로 군민들 방패가 돼 주는 군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기는 경기를 위해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가는 것이 민선 8기의 최종 목표가 될 것입니다. 


Q. 그간 주요 성과는


평소 정부 공모사업에 최대한 많이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습니다. 한정적인 예산으로 획기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는 제약이 있습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모사업에 ‘맞춤형’ 대응 전략으로 의령군의 ‘성공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가야 합니다. 


매년 평균 이삼백 억 원 규모로 공모사업 유치되었던 것을 지난해 477억 원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에는 두 배 이상인 1,000억의 공모 사업비 확보라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만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11억원을 확보하면서 1,000억 공모 사업비 확보라는 공약을 지켰습니다.


민선 8기 시작부터 기업 투자의 좋은 소식도 전해드렸습니다. 의령군 6년 만에 기업과 공식적인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주)휴먼테크와 120여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최근 청정테크와도 30억 규모의 기업 투자를 약속받았습니다.


9a97f2a678837621fa173a3df45695e6_1670816410_5885.jpg 


Q. 의령 군정 핵심 사업에는 어떤 게 있나?


의령읍의 ‘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산업단지’라는 양대축을 가지고 의령 경제 발전을 위한 ‘쌍끌이’에 나서겠습니다. 의령군 최대 도심지 의령읍과 동부권 중심지 부림면에 각각 특화된 공약으로 의령 경제 ‘양대축’을 견실히 하겠습니다. 


의령읍에는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의령읍을 거쳐 고성까지 연장되도록 국가도로망 수정계획에 나서고, 부림면에는 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공사를 조기에 추진하겠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사통팔달 간선 도로망 위에 의령읍의 서동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일반산업단지를 의령 발전의 양대 전진기지로 삼아 의령군의 장기적인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의령읍 서동행정타운을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으로 재편하고, 현재 10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부림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미래 먹거리 특화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의령읍 도시계획을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의령경찰서, 교육지원청도 행정타운에 이전을 준비해 서동행정타운을 임기 내 완료하여 사람이 들고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교육과 문화, 행정이 집적된 ‘주민친화형 행정타운’을 군민께 빠른 기일 내 선보이겠습니다. 


Q. 임기 동안 꼭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공약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사람이 없다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시급한 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한 의령군을 새로운 변화를 통해 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의령군은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로 귀결시킬 만큼 인구 늘리기에 모든 부서가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또 의령판 새마을 운동인 ‘의령 살리기 운동’을 펼쳐 전 군민이 인구감소에 절박한 심정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의령군은 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두 가지를 꺼내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국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설치했고, 올해는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 대응 조례안을 제정했습니다. 


전국 최초에도 알 수 있듯이 의령군은 지방소멸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라는 고삐를 죄기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정책을 하나씩 가다듬고 있습니다. 


의령군은 ‘경남의 중심’이라는 의령군의 장점을 활용해 인구정책을 새롭게 쓰는 ‘전화위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남의 중심에서 나가기 쉬운 의령군이 아니라 어디든 들어 오기 쉬운 ‘가까운’ 의령군을 홍보하고, 특정 세대·계층을 향해 정밀화된 정책을 내놓은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의령을 교육과 연수의 메카도시, 소방과 안전의 특화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를 필두로 서동 행정타운에 대규모 교육·연수 시설을 갖추어 가겠습니다. 


또한 한국소방안전원 경남지부 유치 성공을 바탕으로 신반정보고를 소방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소방과 안전 관련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기존의 경남소방교육훈련장과 함께 의령을 그야말로 소방과 안전에 특화된 도시로 키우겠습니다. 


의령군은 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 과제에 맞서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할 것입니다. 이미 의령군의 인구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변화를 통해 더 큰 반전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9a97f2a678837621fa173a3df45695e6_1670816436_4176.jpg 


Q. 궁류 총기사건 희생자를 위한 추모공원 건립 추진계획은.


10월 31일 유족 대표 10명이 포함한 추모공원 추진위원회의 역사적 첫 회의가 군청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유족들의 살아 있는 증언에 가슴이 또 미어졌습니다. 역사적 사명감으로 이 사업을 제대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유족들의 합의로 ‘의령 4·26 추모공원’으로 공원 명칭 확정됐습니다. 공원 위치로 유력 후보지 몇 곳을 정했고, 법적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의령군의 진정 어린 노력에 유족들이 화답하고 있습니다.


알려진 대로 2021년 12월 당시 김부겸 총리와의 면담에서 공권력에 의해 희생자가 발생한 만큼 국가가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추진위원회 구성과 추모공원 건립이 확정 단계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5월 행정안전부로부터 7억 원의 특별교부세가 확정돼 내려왔으며 도비와 군비를 합쳐 총사업비 15억 원으로 추모공원을 지을 예정입니다. 


Q. 의령부자축제인 리치리치축제 평가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은 ‘행복 불가·부자 불가능’ 시대에 나눌수록 좋은 축제를 지향하며 축제 기간 ‘행운’, ‘행복’, ‘부의 기운’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솥바위’ 안의 ‘보화’가 남강 물길을 타고 퍼져 모든 사람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길 바라는 ‘선한 마음’이 축제의 바탕입니다. 


이번 축제의 ‘선한 영향력’은 의령군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의령군은 환대를 준비했고 관광객들은 소원잎 달기와 소원잎 띄우기를 통해 ‘모두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축제 기간만큼은 의령군은 ‘젊은 도시’로 변했습니다. 행사장 어딜 가나 어린이와 학생들로 넘쳐났습니다. 가족 단위와 젊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끄는 체험프로그램은 몇 미터씩 줄 서기를 하는 광경도 예사였습니다. 리치클래식 콘서트, 부자 생가 투어, 청년 셀럽인과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켰습니다. 


‘부자 축제’ 답게 지역민이 부자 되는 가능성도 살피겠다는 의지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번 축제에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특산물 판매장에 의령 농산물이 불티나게 팔렸고 먹거리장터와 향토음식점에는 의령 대표 음식인 소고기국밥, 소바, 가례불고기, 망개떡이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화제는 뭐니 뭐니 해도 ‘솥바위’였습니다. ‘전설이 현실이 된’ 솥바위는 축제 내내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냈습니다. 의령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솥바위를 가까이서 접하고 ‘부자 기운’을 듬뿍 받도록 부교를 설치했습니다. 또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을 솥바위에 비쳐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람들은 솥바위의 ‘부자 기운’을 받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은 ‘간절한 소원 하나는 반드시 들어 준다’는 솥바위에서 저마다의 소원 하나씩을 간절히 빌고 또 빌었습니다. 이번 리치리치페스티벌의 가장 큰 소득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입니다. 의령군이 인구는 적고, 소멸 위기에 직면한 도시이만 군민이 함께 힘을 모으면 해낼 수 있다는 ‘성공 DNA’가 이번 축제로부터 이식됐습니다. 


Q.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해 20년 30년, 40년 의령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다 보니 올해 의령 인구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는 좋은 소식도 들렸습니다. 지난해 모든 성과는 군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저는 변화의 발판을 마련했을 뿐입니다. 이제는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손잡고 ‘의령 미래 5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군민 여러분, 올해는 의령의 상징이자 자부심인 의병탑이 건립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공교롭게도 저는 임기 초부터 의령 미래 50년 설계를 구상하며 분주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큰일을 해왔고, 잘할 수 있는 제가 새 정부와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완벽한 공조’를 통해 더 큰 의령을 군민 여러분께 반드시 선보이겠습니다.

| 박상민 기자

기사에 대한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