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군정으로 가는데 어떤 경영 신념이 있는가.
저는 고흥의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취임 이후 편가르기 없는 고흥 만들기, 군민 통합에 우선순위를 두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군수인 제가 앞장서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금은 어느 정도 군민 통합이 되었다고 봅니다.
지금은 우리 군민들이 가끔은 전화를 주셔서 군민 간에 갈등도 없고, 이제는 서로 싸우지 않아서 군민이 행복하다고 말할 때, 군민통합의 길이 어려웠지만 보람도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이런 군민 통합의 바탕 위에서 큰 프로젝트들을 추진해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군민 모두의 응원으로 ‘2030 고흥 인구 10만 달성’의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년 군정 방향과 중장기적으로 추진·발전시키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은 무엇인가.
지난해까지 우리 고흥은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2030 고흥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다면 금년은 이를 현실화시키는 첫해입니다.
첫째로, 우주 중심도시 고흥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입니다.정부는 2031년까지 1조 6천억 원을 우리 고흥에 투자하여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구축하게 되는데요. 지난해 8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의 주요 핵심사업인 민간 발사장,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등의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정부가 금년부터 2,400억 원을 우리 고흥에 연차적으로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예타 면제사업 확정으로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우주발사체산업클러스터 핵심사업들이 더욱더 속도감 있게 추진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52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예타면제와 조기 착공을 위하여 발사체 앵커기업과 대기업 및 소부장기업을 적극 유치해 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둘째, 사람을 태우는 드론(UAM)의 관광상품화를 추진하겠습니다.우리 고흥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드론 공역,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드론센터 등 드론·항공 분야의 우수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1회 고흥 드론·UAM 엑스포를 개최하여, 국내 최초로 사람 태우는 드론의 비행시연을 공개하는 등 우리 고흥이 드론·UAM 중심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작년 8월부터 시작된 한국형 도심항공체계(K-UAM), 즉, 사람을 태우는 드론 1단계 개활지 실증사업이 올해 12월 마무리 되는 대로,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는 드론택시를 관광 상품화하여 고흥이 남해안 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는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관광산업의 판도가 달라지고 고흥이 남해안 관광의 거점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첨단 스마트 농수축산업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2022년 11월 준공된 고흥만 1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이 일대에 60~70만 평 규모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확대 조성함으로써 1,000여 명 이상의 청년들이 취업이나 창업하게 하고 고흥을 명실상부한 스마트 혁신밸리의 확산거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지난해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단지 사업(362억 원), 친환경 양식어업단지 조성(100억 원),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사업(49억 원) 등이 공모 선정되어 60~70만평의 고흥형 대규모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조성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고흥만의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대규모 부지를 정부로부터 적극 매입하고 스마트원예단지 등을 정부에 신규사업으로 건의하여 국비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필요한 동력은?
우리 고흥은 2030년 고흥인구 10만을 달성하기 위하여 앞서 말 한 우리군 3대 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군의 미래 전략산업 중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해 5월 고흥군청에서 개최된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현안 회의에서 군수인 제가 국토부장관에게 고속도로 건설과 고속철도 교통인프라 구축을 건의하였고, 긍정적인 답을 들었습니다.
광주~고흥읍을 거쳐 나로우주센터 간 87.7km 직선 고속도로는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2025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경전선 벌교역에서 지선을 연결하여 고속전철 고흥역과 녹동역을 건설하는 철도인프라 구축도 우리군에서 용역을 추진중인데, 이 또한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명품관광 고흥시대를 열고자하는 고흥만의 특색과 발전 전략은?
사실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고흥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이 있지만 그동안 머물거리와 즐길거리 등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2,000억 규모의 ㈜LF ‘고흥 휴양빌리지’ 조성, 5,000억 규모의 ㈜씨앤아일랜드 ‘고흥 해양예술랜드’ 조성으로 호텔과 리조트 등 대규모 숙박시설과 골프장, 수목원 및 미술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 태우는 드론, 즉 드론택시를 관광상품화하여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게 할 것이고요, 고흥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그것 때문에 관광객이 오도록 권역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1~2개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1. 고흥만권은 수변노을공원, 캠핑장 등의 관광 기반시설과 연계해서 생태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2. 거금녹동권은 거금도 비단 둘레길 45km 조성, 적대봉 생태탐방로와 자연휴양림 조성, 매주 녹동항에서 열린 500대 상설 드론쇼도 다채로운 주제와 연계행사 업그레이드로 고흥 관광의 브랜드로 정착시킬 것입니다.
3. 팔영산권에는 모노레일과 스카이워크를 설치하며, 총 사업비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국책사업인 국립 팔영산권 산림복지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여 중요 생태·관광자원으로 조성할 것입니다.
4. 북부권에는 남양면 선정의 일출과 우도 인도교가 2월말 준공되는데 이곳이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며 중산의 일몰과 연계한 해양 웰니스 관광지로 조성하겠습니다.
5. 나로도권은 우주관련 견학·교육·체험시설 등을 두루 갖춘 ‘우주 사이언스 컴플렉스’를 조성하여 미국의 케네디 우주센터처럼 글로벌 우주관광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관광 인프라들이 조성되면 우주항공이라는 최첨단 테마형 관광과 생태 친화형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체험을 오직 우리 고흥에서만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방인구 소멸 위기인 현시대에 고흥만의 대응책과 인구 유입 전략은?
인구 유입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정주여건인데요. 이를 위해 청년 공공임대주택(45호),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140호) 등 권역별 공공임대 주택 건립 및 택지개발로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귀농어귀촌인 및 국가산단 등 입주업체 근로자들의 고흥 정착을 유도할 것입니다.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드론사업 육성,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을 통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건설의 접근성 개선으로 인구유입을 유도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여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귀농·귀촌 설명회를 수도권에서 개최하여(지난해 28회)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출향 향우 및 베이비붐 세대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통해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다양한 이론, 실습 등 초기 정착교육을 실시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귀어학교 개설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총 수료생 560명/ 19년 9월~22년 443명, 2023년 117명)
귀농어·귀촌인들에 대해서 사후관리 모니터링 요원을 대폭 증원하여 전화와 방문 면담으로 귀농어·귀촌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드리고, 그분들이 고흥에 와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귀농어·귀촌인들을 마을 공동체에 많이 정착시킬 경우에는 그 마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리고 금년 군의 조직개편을 통하여 인구정책과를 인구정책실로 격상하여 인구정책을 총괄하게 하였으며, 16개 읍면에 인구행정팀을 신설하여 읍면에서부터 인구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습니다.
농·수산업 동시 발전을 위한 어떤 비전이 있으며 시책들은 무엇인가?
앞서 말한 우리군의 핵심 미래전략산업인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확대 조성하고, 또한 유자, 석류, 김 등 전국 생산량 1~2위를 차지하는 우리군의 농수산물을 브랜드화하고, 농어민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농수산물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판로개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고흥몰의 매출은 전년 대비 400% 증가하였고, 농수산물 수출액도 대폭 증가하여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억 불을 달성하였습니다.
지난해 4월과 9월에는 군수인 제가 직접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을 이끌고, 미국과 중국, 유럽 시장을 공략하여 5,500만불의 수출협약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성과를 이룬 바 있습니다. 올해에도 4월 프랑스를 방문하여 우리 농수산물의 판로 개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수시장 확대에도 힘써 제주특별자치도의 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쌀이 생산되지 않는 제주도에 고흥쌀 213톤을 공급하였고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 저와 제주도지사, 전남도지사가 협약을 체결하여 녹동신항을 제주 물류 기지화 및 무역항화하기로 하였으며, 화물선과 크루즈 여객선이 제주와 왕래함으로써 제주의 물동량을 지속 확대하여 양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