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서명 120만을 돌파했다는데 앞으로 도시선정까지 추진 계획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미·일·러·중 세계 4강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각료·언론인 등 6천여 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경제번영과 평화구축의 대규모 국제회의다.
이번 한국 개최는 2005년 부산 개최 후 20년 만에 열리는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닌 5천년 유구한 한국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개도국에는 우리나라 경제기적을 공유할 수 있는 한국의 국격을 드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이자 APEC 준비된 도시 경주가 최적이라는 당위성을 가지고 전 시·도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APEC 최적도시 경주는 2012 APEC 교육장관회의 등 총 16회의 국제행사 성공개최 노하우와 주 회의공간인 보문단지에는 화백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 등 11,405실의 풍부한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어 이동 동선이 매우 짧아 경호와 안전에는 최적이다. 이를 증명하듯 2005 부산 APEC 시 한미정상회담은 보문단지에서 열렸다. APEC 지방 중소도시 성공개최 의구심은 쓸데없는 기우에 불과하다.
또한 1시간대의 보잉 747급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김해공항이 있고, 40분 거리에 울산공항과 인근에 포항경주공항이 있고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만에 올수 있는 편리한 교통접근성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에 유치한 SMR 국가산단을 비롯해 한수원, 원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경주의 다양한 미래 산업과 인근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안동(바이오산업), 울산(완성차, 조선) 등 개도국들에게 한국의 경제기적을 소개할 수 있는 인프라도 풍부하다.
아울러 현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철학과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개최) 실현의 최적 도시이다.
그간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톡(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 해외 중소도시에서 성공 개최한 사례를 보면 경주유치의 당위성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
경주는 이외에도 불국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점, 국가문화재 36점, 사적 77점 등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문화 유산의 보고 등 여러 가지 강점을 가지고 APEC 유치 범도민 추진위 발족, 국무총리 면담, 한중일 3개국 협력사무국(TCS) 언론인 인플루언서 홍보, 싱가포르 APEC 사무국 방문 경주 당위성 피력,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기원 슈퍼 콘서트 등 APEC 정상회의 만큼은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일념으로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올 6월, 행안부가 만든 빅데이터 시스템과 주요 포털에 노출된 APEC 관련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경주가 516건으로 부산 472건, 인천 379건, 제주 260건으로 경주가 가장 노출이 많았고 9월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공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빅카인즈’의 ‘APEC 정상회의’ 키워드 연관어 분석 결과가 경주시가 62.32점, 제주 23.19점, 인천 16.12점, 부산의 5.33점으로 약 3-12배 정도의 압도적인 언급량과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APEC 도시 선정에 전국 언론사들의 시선이 경주로 몰린다는 반증이다.
그 성과로 인천, 부산, 제주 경쟁도시 중 인구 24만에 불과한 유일한 지방도시가 두 달 남짓 100만 목표대비 120만을 육박하는 경주지지 기적은 경주시민은 물론 단연코 APEC 정상회의는 경주여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여실히 보여준 결과다. 시는 120만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대 전개하여 12월 외교부 개최도시준비위원회에 경주염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APEC 유치 컨트롤타워를 조직하여 정부 공모 대응 및 현장 실사 대비, 유치 대응 전략수립, 범시민 유치활동 지원 강화 등 전담역할을 통해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로 사활을 걸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정부의 지방균형발전의 첫 발은 APEC 경주선정이며 경주는 21개국 정상들에게 5천년 유구한 역사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이자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를 실현 최적지 또한 경주다. 안보·경호 안전도시, 풍부한 국제회의 성공 개최 노하우, 다양한 산업시찰 가능 용이 등 강점을 최대한 살려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하여 경주와 국가발전의 시금석으로 삼겠다.”며 전 국민들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건립된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등 전경사진
경주가 22개 경북시군 중 15년만에 유일하게 ‘다산목민대상’을 수상했다는데 축하드립니다.
다산목민대상은 행정자치부 주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율기, 봉공, 애민의 목민정신을 행정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전국 기초 지자체 3곳을 발굴·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경주시의 그동안 고강도 청렴시책, 시민소통, 사회적 약자 배려, 과감한 규제개혁, 지역발전 및 대시민행정서비스 등 시민 섬김 행정실천의 무단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러한 성과로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회 대산 목민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0만 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 원을 획득했다.
경주시의 이번 다산목민대상 수상은 경북 시·군 중 15년 만의 최초 수상으로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정책으로 청렴도 평가 1위, 도내 최초 미혼모자 복지시설 건립, 고령자 복지주택 공급 등 목민정신을 실천한 주낙영 경주시장의 시민중심 행정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단체장의 율기, 봉공, 애민 등 3개 분야 목민정신 실천결과를 중심으로 1차 공적심사, 2차 현장검증, 3차 심사위원 평가 등 엄선 과정을 거쳐 경주시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렴과 행정효율 증진을 평가하는 ‘율기’에서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1등급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우수(SA) △경주-포항-영천의 노후 산단 대개조 혁신클러스터 △폐선철거 후 교통망 개선 등 소확행 사업 △힌남노 신속복구 전문팀 운영 등이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제도 개선과 지역갈등 해결을 다룬 ‘봉공’에서는 △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인센티브 상항선 폐지 △기업환경 활동친화성 평가 개선도 1위 △소상공인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및 연장 △소통행정을 위한 시민원탁회의 △권위주의 상징인 시장관사 폐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전개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 됐다.
사회적 약자배려, 지역발전의 ‘애민’에서는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여성행복드림센터 △전국 최초 영유아 ADHD지원 시스템 구축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고령자 복지주택(330세대) 공급 등 영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색 있는 정책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외에도 지방채 제로의 건전재정 운용과 원자력혁신단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함께 SMR 수출시장을 선점할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유치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동양의 탈무드라 일컫는 중국 명나라 저서인 ‘채근담’에 의하면 오직 공정하면 명지(총명한 지혜)가 생기고, 오직 청렴하면 위엄(의젓하고 엄숙함)이 생긴다는 의미를 새겨 시민이 행복한 시정, 섬김과 소통·공감행정을 펼쳐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수상의 영예를 1800여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돌렸다.
경주는 내륙의 역사문화관광과 어우러지는 해양관광도시로 추진하는 시책이 있다면?
그간 경주는 역사문화유적 도시로 알려진 까닭에 내륙 도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는데, 44.5km에 달하는 드넓은 해안선과 세계 유일의 문무대왕 수중릉을 비롯해 감은사지, 기림사, 이견대, 만파식적 역사, 부채꼴 주상절리, 해안 탐방로 3곳, 청정 해수욕장 5곳 등 해양역사관광 자원이 풍부한 아름다운 바다를 소유한 해양문화도시이다.
그럼에도 서울 등 대도시 사람들은 경주에 바다가 있는 줄 모르는 안타까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착공, 신라 문무왕 통설기구인 ‘선부’ 역사기념공원 건립 등 호국대룡 문무대왕을 배경으로 호국·애민정신 계승, 청소년들에게 역사교육, 해양의 중요성 전파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륙과 해양을 연계한 문무대왕 프로젝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도시에 비해 다소 낙후된 어촌의 경쟁력 확보와 어민 소득증대, 어촌 환경개선 등을 위한 해수부의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동경주 10개항 중 7개항이 공모 선정(전국 최다) 되어 563억을 들여 어항·어촌개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나정고운모래해변 일원이 해수부의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490억으로 2027년 준공목표로 해양레저 지원센터, 문무대왕해양 조각공원, 만파식적 공원, 용오름길 등이 조성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주에도 바다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확실하게 각인시킨 계기가 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경주 지역의 경제·관광 활성화를 집중하고 현재 추진 중인 문무대왕 프로젝트 사업과 우수한 역사해양문화와 접목한 우리나라 최고의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경주시는 올해 5월 28년 만에 해수부 주관행사인 ‘바다의 행사’ 유치 및 2025년 감포한 개항 100주년 행사 등 경주의 풍부한 바다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미래 먹거리 사업에 통해 경주에도 바다가 있음을 알리는데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경주는 문화재 등으로 특히 도심발전에 많은 지장을 맏고 있다. 서민경제 활성화 등 경주 경제 견인할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에 전력 투구를 한다는데?
경주는 침체된 황오·중부동 일대 구도심 중심상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구도심은 빈 점포가 늘면서 매출액 또한 크게 줄어들어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돼 왔다. 이에 지난해 3월 문체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90억)과 2021년 중기부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80억) 등 170억 원을 들여 황리단길, 대릉원, 봉황대, 중심상가로 이어지는 상권 활성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먼저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2024년까지 황리단길과 대릉원을 중심으로 ICT기술 기반의 스마트관광 5대 요소인 △스마트경험(콘텐츠) △스마트편의(예약·결제) △스마트서비스(다국어, 여행정보) △스마트모빌리티(관광교통) △스마트플랫폼(관광데이터)를 구현한다.
대표적으로 ‘경주로 ON’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앱 하나로 숙박·식당·교통·이벤트 등의 예약/결제가 가능하고, 개인 성향과 일정에 맞게 AI가 여행코스를 추천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 또한,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와 의미를 브랜딩한 AR도슨트, 오디오 가이드,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쉽고 편리하며, 만족스러운 관광 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 여행자 라운지에서는 디지털사이니지, 짐 보관 서비스 연계, 여행정보 공유 및 커뮤니티 공간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2026년까지 △신라천년의 빛과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신라의 거리’ △스마트 상권 육성을 위한 ‘스마트 신라’ △청년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홍보마케팅 콘텐츠의 ‘신라의 청춘’ △상권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신라의 연합’ 등 4개 테마로 나눠 중심상가를 경주만의 특색을 지닌 상권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특히 올 5월부터 11월초까지 열린 도심 관광객 유입을 위한 중심상가 대표 야시장인 ‘불금예찬’은 야간 조명을 강화해 길맥포차의 분위기를 한층 살리고 시원한 생맥주와 더불어 닭꼬치, 버터갈릭새우, 닭발, 육전, 똥집볶음, 야키소바 등 침샘을 자극하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안주거리로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며, K-POP 커브댄스 공연, MC의 즉흥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로 15,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여기에 일평균 5만여 명, 올해 9월까지 3,6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경주의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과 21년 만에 무료개방한 대릉원과 봉황대의 신라금관총 및 고분전시관 개관으로 도심 관광객들을 중심상가 구도심으로 유입하는 다양한 관광시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