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8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함께 만드는 안전e음, 도민안전연구단'을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도민안전연구단은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12명의 전문가와 민·관·경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협의체 구성원 중 지역주민은 지역치안에 대한 정책수요자 의견을 내고, 범죄예방순찰관은 범죄유형별 데이터를 제공한다.
전문가는 주민 의견을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제공하고, 행정과 주민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은 지역 내 공공기관이나 기업과의 연계를 담당한다.
이러한 협업으로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 공모사업, 범죄예방 환경조성사업 등 주민참여형의 실험적 방법으로 지역별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현태 경남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은 "지역 현안을 잘 아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안전 과제가 정책으로 반영되고 현장 경찰관의 범죄유형 데이터와 접목해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가 발굴되길 희망한다"며 "벽화나 CCTV 설치 등에 그치고 있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이 다양한 현장 여건에 맞춰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