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분야에 기술혁신과 해외수출시장에 대로를 열어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기능과 역할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07년 한미FTA 체결에 따른 대책의일환으로 식품기업, 연구소, 대학이 집적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국내 농축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식품전문 산업단지입니다. 이러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관리하고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것이 저희 식품진흥원이고, 설립당시 2011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로 처음 설립이 되었습니다.

설립된 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을 위한 기업유치 활동, 입주한 식품기업에게 필요한 생산, 검사, 포장 등과 같은 각종 지원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식품업계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 조성, 인력양성 교육등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고 작년인 2020년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익산, 더 나아가 전국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되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기관 명칭이 승격하였습니다.

현재는 8개의 기업지원시설을 통해 원료 조달부터 마케팅까지 식품회사의 수요에 맞는 많은 부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2023년도까지 증설될 4개의 지원시설까지 총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통해 식품사업에 필요한 맞춤 지원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식품진흥원을 이끌어가는 이사장님의 경영 신념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00억 달러 정도로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아이돌 그룹 BTS가 마셔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콤부차를 제조한 입주기업이 추가 공장을 증설할 정도로 세계 속에서 K-FOOD의 영향력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국내 식품제조업 5인 미만 사업장의 비중은 78.9%로 가족사업 등 규모가 영세한 업체들이 대부분입니다.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런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주는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새벽배송, 온라인소비 등 소비패턴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식품기업이 이러한 트렌드에 빠르게  지원하는 기관의 역할을 비롯하여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을 위해 당면한 윤리적·환경적 과제들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식품진흥원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중.장기적 발전전략과 혁신성장의 비전은?

지난 4월, 기관 방향 설정을 위해 세 가지 큰 갈래로 식품진흥원 미래사업 혁신방안을 수립하였습니다.

① 고령친화, 기능성식품, 가정간편식(HMR) 같은 미래유망식품을 육성하고,

② 스마트팩토리, 스마트HACCP 등 친환경을 지향하는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만들고, ③ 진흥원이 가진 기술, 인프라를 산업계, 학계와 연결하는 공유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미래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혁신 플랫폼은?

미래식품에서도 세 가지 분야를 설정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제 1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지정되어, 기업들의 고령친화 인증에 도움을 주고 기능성식품산업의 원료 국산화를 위해 원료중계공급센터 개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속 수요가 증가하는 가정간편식(HMR)식품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HMR지원센터를 설립하여 기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 해썹(HACCP)을 도입하여 근로자와 소비자 모두 안전할 수 있는 산업단지 체계를 구축하고, 식품진흥원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더 많은 기업, 학교들과 연계하여 우수한 식품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식품진흥원의 미래비전을 중장기적으로 잘 안착시켜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영위를 위해서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식품진흥원은 지난 6월에 제11회 국제컨퍼런스의 주제를 ‘식품산업에 ESG를 더하다’ 로 설정하여 개최한 바 있습니다.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식품산업에서의 사회적 가치는 어느정도 수준에 와 있는지 기업, 단체들과 함께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자리에서 식품진흥원이 국내 식품업계의 사회적 가치 플랫폼이 되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과 대학, 소비자단체와 식품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 친환경 포장, 대체육 개발 지원 등, 환경적으로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이사장님께서 추구하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발전방향은?

저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단순히 식품 산업단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주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먹고, 마실 수 있는 공간과 각종 식품관련 체험을 하는 등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발전목표를 가지고 저희는 푸드파크 조성을 위해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토지이용 및 입주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푸드파크의 기본개념을 설정하는 등 타당성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푸드파크 추진을 확정하여 1차산업 농업, 2차산업 가공, 3차산업 서비스업이 융합된  6차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식품진흥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식품기업의 든든한 성공 파트너로서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