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없는 제주를 선도하고 리드하는 제주에너지공사를 경쟁력 있는 기관으로 이끌어 가는 경영방침은?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따라 도민의 기업으로서 제주의 풍력자원을 공공적으로 관리하여 탄소중립 실현과 도민복지 실현이라는 사회적 책임하에 설립되었고, 민간사업자의 중심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주민수용성 확보를 통한 공익적 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지역발전과 주민과의 수익 공유를 위해 열린경영, 현장경영, 기술경영을 주축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추구하는 사업 전략과 비전은?
우리 공사는 에너지 전문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공공자원 효율적 관리 △미래성장동력 확보 △사회적가치 실현 △미래대비 조직경쟁력 제고의 네 가지 전략을 토대로 CFI2030 제주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는 RE100제도 등을 활용한 장기고정계약 추진, 공사 재무구조 정상화, 공공주도 육해상 풍력사업의 적기추진, 출력제한을 해결하기 위한 출력안정화 ESS설치 사업입니다.
이와 더불어 도내 전기차 확대·보급 기반조성을 위해 EV융복합스테이션과 제주지역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CFI2030과 정부 뉴딜사업 연계를 통한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그린수소 생산 및 인프라 구축 등 신사업 개발, 에너지자립형 스마트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사 역점사업인 공공주도 육·해상 풍력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발전설비 효율성 및 기술력 확보, 동반성장 생태계 강화와 일자리 창출 확대, 친환경·안전활동 강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주력할 것입니다.
지역을 향한 상생 협력 및 글로벌 지향 인재 양성은?
우리 공사는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목표로 풍력사업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주민 주도의 풍력발전지구 후보지 공모를 실시하여 한동·평대해상풍력, 월정·행원해상풍력, 보롬왓 육상풍력을 선정하여 준비단계에서부터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마을-공사 간 협의체인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원·보상·주민참여 방안을 강구하고 인근 주민과 상생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남부 해상풍력, 부유식 해상풍력도 추진하는 중입니다.
또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제주도 해안·연안 정화 활동, 학교 숲 조성사업, 행원 2021년 클래식 기타 콩쿠르 지원 등을 수행하며, 사회적 약자 지원뿐만 아니라 환경, 예술문화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사 풍력 발전단지 마을 6개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점차 대상 마을 범위를 넓힘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참여형 에너지 정책 역량 강화와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도민참여 에너지 거버넌스’를 2020년부터 구축하여 운영하는 중입니다. 지역에너지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주민참여의 확대를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글로벌 지향 에너지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신재생에너지홍보관을 리모델링하여 CFI2030 정책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CFI에너지미래관을 개관했습니다. 제주의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장, 그리고 각종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학생을 포함한 범도민을 대상으로 CFI 교육프로그램 개발하여 희망에너지 교육 및 지역특화 진로체험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는가?
우리 공사는 현재 풍력발전 56.8MW 40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풍력발전 운영 및 설치 기수로는 전국 여섯 번째 규모이며 발전기 종류도 5개, 제작사 9기종으로 다양합니다.
발전기 종류가 많다 보니 제작사 별 모니터링(운전,제어) 시스템 운영으로 효율적인 운영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18년에 1차 사업으로 9기종을 통합하여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올해는 2차 사업으로 국책과제를 활용하여 O&M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풍력발전기 운영관리에 있어서 고장 시간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외산 부품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고장 시 부품이 없으면 3개월에서 길게 1년까지 발전기를 정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발전기 1기에 수천 종류의 부품을 다 예비품으로 확보하기는 예산 등 사실상 불가능합니다.(공사 9기 종인 경우 수만가지 부품 필요)
이에 따라 올해 9월 전국 최초로 전국 풍력발전사 비상자재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그에 따라 각 발전사 간 자재, 거래처, 가격 공유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 기업중심의 풍력설비유지보수 전문기업을 선정해 고장예방과 고장시 즉시 대응체계를 갖추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 태풍 ‘찬투’ 내습시에는 큰 피해 없이 설비를 운영하였고, 매출향상에도 기여하였습니다. 이 모델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추진하는 신재생 에너지시장 사업 동력은?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의 탄소중립과 에너지자립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에너지 공기업입니다.
그동안 공사는 풍력, 태양광, 전기차 충전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운영, 관리를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탄소중립을 통한 주민복지 실현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특히, 2025 그린뉴딜, 2050 넷제로 정책를 실질적으로 추진키 위해 지자체, 전문기업, 대학 등과 연계하여 지역내 RE300 메가 스마트에너지시티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제주에너지공사의 선도적인 역할과 노력이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범사례를 구축하고 글로벌 에너지시장 발전을 견인한다는 자부심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산업 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