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반환점을 지나 후반기가 시작됐는데 그간 성과와 소회 그리고 앞으로 남은 후반기 구상은 무엇인가.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군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 약 1.5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인 ‘봉화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해 직접적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인력 고용에 따른 인구 증가, 관광 자원화에 따른 관광객 유입 등 간접적 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봉화군 최초로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해 우리 아이들이 인근 도시로 원정 진료를 가야 하는 어려움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농촌인력확보를 위한 전담 부서를 설립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과 MOU를 체결하고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농업인 근로자 기숙사’건립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유입해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을 위해 4억 원의 용역비를 확보해 사업추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11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인구감소 대응 사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미래형 스마트 영농 구축, 관광생태계 조성, 인구 유치 기반 확대, 맞춤복지 실현 등 7가지의 역점시책을 세워, 충실히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약화한 농촌의 체질을 개선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정 혁신과 함께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지원할 예정이며, 다변화된 관광객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관광 트렌드 수요에 걸맞은 우리 군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에 힘쓰려고 한다.
또한, 그간의 인구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로 지역 특성과 가치를 살린 시책을 발굴해 실효성 있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날로 늘어나는 고령인구에 발맞춰 노인 일자리 확충과 어르신들의 사회적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정적 농가소득의 부자농촌으로 가기위한 창의적 농정 혁신책은.
새로운 소득작물 발굴과 스마트 농업 예비 창업농, 기존 농업인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온실 테스트 베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196억 원이 투입되는 봉화농업의 미래모델이 될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는 대상지 확정을 마치고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청년의 농업 분야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농 교육’도 실시해 봉화군 스마트농업을 이끌어가는 전문가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인력확보를 위한 전담 부서를 설치했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과 MOU를 체결하고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농업근로자 기숙사’건립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유입해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맞은 편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장 이전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키오스크(무인안내기)를 설치해 농기계 임대 예약, 출고, 결제 등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더불어 봉화군 재산면 일대에 특화 품목형 혁신농업타운 사업을 추진해 공동영농을 통해 노동집약적 개별 영농에서 벗어나 기계화가 가능한 첨단 농업으로 탈바꿈시키려고 한다.
연작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수박-(후작)토마토를 프렉션농법으로 재배해 이모작 고소득 작목으로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화 품목의 고부가가치 농작물 생산은 봉화군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득배가 모델 제시로 청년농을 유입하고 육성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만의 로컬푸드 및 브랜드의 강화와 유통 다각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방향은.
봉화군은 농산물의 브랜드강화 및 판매와 유통강화를 위해 농특산물 브랜드강화 및 유통채널 다각화를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정하고 농특산물 유통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SNS광고, 대도시 옥외광고, 온라인 쇼핑몰(봉화장터), TV홈쇼핑,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농산물 공동브랜드 ‘햇살듬뿍’을 출원해 공동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대외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백두대간 수목원 직거래행사를 통해 봉화군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산물을 판매 및 홍보하고,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대도시 직거래행사를 개최해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봉화군은 지역적 한계극복과 유통 비용 절감을 위한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직영 쇼핑몰인 봉화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봉화장터 온라인 축제를 개최해 봉화농특산물의 브랜드를 강화하려고 한다.
농특산물의 세계시장 개척에도 나서 사과, 고추, 김치를 주력품목으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으며 미국, 대만, 베트남 등으로 국외 판촉 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또한 수출농식품 안전성제고사업, 수출농식품브랜드경쟁력제고사업, 농식품국외판촉지원 등으로 농산물 수출농가를 지원해 국내외 농산물의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찾아오게 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봉화군만의 특색있는 관광문화는.
봉화군은 봉성~춘양~소천~명호를 연계하는 체류·체험형 관광벨트 조성으로 머무는 관광기반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위해 4억 원의 용역비를 확보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 뜨선시와 자매결연 체결, 정부 관계자와 베트남 정부에 지속적으로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한국-베트남 국가 간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봉화의 관광지로 빼놓을 수 없는 분천 산타마을의 관광명소화 사업을 시행해 산타하우스, 사계절 썰매장, 미니기차, 산타 전망대 등 체험형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또한, 분천 산타마을 킬링 콘텐츠 확충사업도 함께 추진해 벽화, 정원 등 산타마을 전반에 대한 경관을 개선하고 전망대와 대형 산타 조형물을 설치해 산타마을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있다.
폐교인 소천초등학교 분천분교를 매입해 15실의 숙박시설, 카페, 레스토랑을 갖춘 친환경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있으며, 천혜의 트레킹 코스인 낙동강세평 하늘길을 재정비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최대 수목원인 백두대간 수목원과 연계해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벚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물야저수지 주변에 산책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인근 오전약수탕을 새롭게 정비해 힐링 산책코스로 개발하고 있다.
인구소멸시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인구증가 활성화에 대한 봉화군의 방책은.
봉화군은 아동 인구는 감소하고, 노인 인구는 증가하는 저출산 고령화 심화로 인구 불균형이 가속화돼 지역의 존폐 위기에 섰다.
출산 장려 정책과 더불어 이민정책을 통해 인구 소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단기 체류자로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일손 돕기 인력정책을 일정 자격을 갖춘 인력의 장기체류를 허용하는 정책으로 변경해 이들의 정착화를 유도하려고 한다.
또한 K-베트남 밸리 조성을 통해 베트남 이주민이 봉화에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지화해 해외관광객을 유입하려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생활 인구를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봉화군은 결혼부터 임신, 출산, 돌봄 등 저출생 전주기에 대응한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관내 주민등록을 둔 12개월 이하 출생아와 21주 이하 태아 보험료 지원, 출산 축하금 100만 원 1회 지원, 출생 순위별 1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60개월간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산후 조리비 100만 원도 실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육아와 관련해서는 오·벽지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출산 육아용품 대여·배달 사업을 하고 있으며, 맞벌이, 한 부모,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가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 가정에 가사 돌봄 관리사를 파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민 모두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출산, 교육, 복지 분야에 어떤 정책들이 있는가.
봉화군은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생활 인프라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호·재산·법전·춘양·석포면에 기초생활거점센터를 조성하고 읍면에 노인 체육시설 확장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법전면 풍정리의 봉화요양원을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로 확충, 전환, 소아·청소년의 빠른 진료를 위한 해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설, 석포면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등 주민 복지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도시발전의 기본이 되는 교통망 확충을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과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지도 88호선 선형개량과 지방도 915·918호선 확포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밖에 농어촌버스 요금 무료화, 행복택시 운영 확대를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전원주택단지 및 작은정원 조성사업, 도시재생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으로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