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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가족과 함께 머물고 싶은 도시, 가족이 행복한 도시 ‘춘천’, “내 곁에 춘천”

   

춘천시 _ 육동한 시장

2024.05.14 13: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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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5월이면 춘천가는 기차 안은 가족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가족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춘천’의 매력은 무엇일까? 


가정의 달을 맞아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직접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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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꼭 가야 할 곳을 소개한다면.


먼저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랜드가 하중도에 위치합니다. 현재 봄꽃 축제가 진행 중이어서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 조부모님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의암호를 사이로 레고랜드와 마주하고 있는 서면은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가 즐비합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 토이로봇관, 어린이 글램핑장은 가족이 함께 찾는 대표적인 명소죠. 우리나라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삼악산호수케이블카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뿜어내는 춘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유정문학촌, 청평사, 스카이워크, 국립숲체원 등 자연과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여행지로 가득한 도시가 바로 ‘춘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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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함께 하기 좋은 ‘춘천’만의 축제, 행사가 있다면?


춘천은 역시 닭갈비와 막국수가 상징이죠. 매년 ‘막국수닭갈비축제’가 개최됩니다. 축제 개최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조리 방법과 재료를 활용해 국제적인 요리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챠오이탈리아 축제와 연계하는 등 이탈리아 파르마 시와 함께 만들어가는 방향도 추진중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들어 새롭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춘천의 커피입니다. 춘천은 대한민국 커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로스터리 카페가 위치합니다. 1968년 에티오피아 참전기념비 준공식에 하일라 셀라시에 황제가 참석했고 그때 직접 하사한 이디오피아 벳 황실 원두가 우리나라 원두커피의 시작입니다. 현재 서면, 소양강댐, 구봉산 등 카페 거리에서 700여 곳의 카페가 성업 중입니다. 커피 역사적으로나 시장적 규모도 엄청난 자원을 가진 곳이 춘천이라고 자부합니다. 민간이 주도하여 고유한 향을 가진 커피도시로 본격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요. 지난해까지 3회째 커피페스타가 열렸고 이를 통해 사람이 모이고 산업을 이끌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춘천마임축제, 인형극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등 문화예술행사, 축제가 연중 펼쳐지는 곳이 ‘춘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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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작년 춘천시의 ‘WT본부 유치’와 함께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도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지난해 1회 대회에서는 63개국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춘천을 찾았어요. 임원 및 방문객을 포함하면 1만 명 이상이 춘천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 시범경연대회, 비치태권도, 장애인오픈챌린지가 동시에 개최되었고 겨루기, 품새, 위력격파 등 다양한 태권도 종목과 공연들이 참가자들에게 열띤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춘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향토기업의 제품들도 함께 소개됐고, 안전매뉴얼도 철저히 준수했죠. 대회가 아닌 그야말로 태권도를 소재로 한 축제의 장으로써 큰 호응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7월1일~7일까지 춘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에어돔 및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개막합니다. 2024년은 코리아오픈대회와 함께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도 함께 열리는 해여서 그 의미가 큽니다. 지난 대회를 다시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은 다시 점검하고 꼼꼼히 채워나갈 계획입니다. 강원,춘천태권도문화축제가 춘천과 태권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해 진정한 세계태권도 중심도시‘춘천’으로 도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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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춘천에 머물러야 할 기대 포인트가 있다면?


소양호수 거점지구, 야간콘텐츠 확보로 인한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상중도에 호수공원이 조성되면 도시전체가 관광콘텐츠로 변화할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할 고급 숙박시설 확충을 서두를 계획이고, 현재 조성 중인 위도 관광지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봅니다. 수년째 방치된 두산연수원 부지의 용도변경을 통해 호텔과 콘도로 활용할 계획도 있어요. 중도 선착장 도유지 부지, 숙박시설 조성을 위한 도와의 협조가 진행 중이고 대규모 고급 숙박뿐만 아니라, 중급 호텔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춘천의 큰 자산인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서울-춘천고속도로, 경춘선, ITX 등 훌륭한 교통인프라를 기반으로 세계적 빙상도시 구축 계획도 있습니다. 이미 강원체고 앞 1만 8천평 규모의 시유지를 확보했고 의암빙상장 및 스포츠타운과 연계할 것입니다. 현재 대한체육회 공모선정 일정에 맞춰 꼼꼼하고 차분하게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추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대회가 열리는 그날, 가족과 춘천에서 함께 하시길 기대합니다. 


‘가족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 춘천’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기업혁신파크,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일자리와 교육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한 도시 ‘춘천’이기 때문입니다. 


춘천시 7개 시정목표 중 가장 앞선 두 가지가 ‘첨단지식산업도시’와 ‘최고의 교육도시’입니다. 첨단지식산업도시 안에는 인구, 청년, 일자리, 정주 등 지역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어요. 내용적으로 첨단지식산업도시와 교육도시가 결합 된 개념이 교육발전특구와 일치합니다. 


지난 2월, 춘천이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지역의 모든 자원을 활용해 생애 전주기 교육협력을 지원하고 도시 전체 교육도시화를 통해 지역인재 정주, 교육생태계 혁신, 교육선택권 확대, 교육거버넌스 활성화를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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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이 자랑하는 마을돌봄 시스템인 우리봄내 동동을 유보통합에 발맞춰 지역특성화로 강화하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학생인구가 급감하는 원도심지역 학교 2곳을 선정해 영어특화, AI 등과 같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발전시킬 방침입니다. 자율형공립고(춘천고), 협약형특성화고(강원 애니고)를 지정해 지역 대표 모델을 제시하고 문화예술, 태권도, 레저, 푸드테크, 바이오 등 춘천의 핵심 콘텐츠를 활용해 체·덕·지·예를 두루 갖춘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합니다. 


또한 춘천시내 6개 대학의 총장과 학장이 모두 참여한 대학도시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주도, 대학 자원 공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대학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어요. 


지역대학과정과 고교과정이 연결되는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 졸업 후에도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춘천의 산업과 연계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기업혁신파크 내 외국인 교육기관 설립을 통해 교육 측면의 혁신적인 기회도 만들겠습니다.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도시는 알아서 사람들이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춘천을 우리나라 미래 교육의 선도적인 모델로 구축할 것입니다. 


기업혁신파크는 시민의 자부심을 나타내는 상징적이고 실체적인 공간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과 지역인재가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산업,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구문제를 해결할 주요 열쇠가 될 것입니다. 기업혁신파크란 기업 주도로 개발한 공간에 범정부 지원을 연계, 투자여건을 개선한 것으로 기존의 기업도시를 보완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를 통해 춘천은 축적된 바이오 역량을 기반으로 정밀의료 고도화, 집적화를 완성하고 그동안의 의료 체계를 밑바탕을 바꾸는 발상지가 될 것입니다. 


기업혁신파크의 대상지 내외 경제적 파급효과를 모두 포함하면 운영단계 생산유발효과 5조 5,600억이 예상됩니다. 고용유발효과만 41,000명으로 평가되고 전략적 핵심 파트너 기업과 IT, BT, 정밀의료 분야 기업 유치, 바이오 특화단지인 거두일반산단 조성을 연계해 춘천의 경제력 강화뿐 아니라 교육발전특구와 함께 외국인 학교 등 글로벌 인재양성 체계 구축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남춘천IC와의 인접성과 강촌-기업혁신파크 사이 3km 구간의 도로 접근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향후 교통수요를 파악하여 BRT노선까지 구상 중에 있습니다. 국도 5호선 동산면~북방면 구간, 국지도 86호선 동산면 조양리~군자리 구간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청, 서울과의 인접성에 더해, 춘천의 도심과도 연결성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주거, 레저, 문화예술, 돌봄, 교육, 유통 등 모든 기능이 연계된 도시모델을 만들어 과밀한 수도권을 떠나 쾌적한 춘천을 찾는 가족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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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이제부터 춘천은 그동안의 춘천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것이 변화할 것입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모든 일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지혜와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과거 많은 이들이 춘천을 찾게 했던 핵심 요소들, 그러나 지금은 사라진 유산들을 다시 춘천에 되돌려 놓겠다는 저의 각오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춘천의 발은 강원도에 두고 있겠지만, 수준과 위상은 전국적인 레벨이 될 것입니다. 도시의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 의식도 중요함을 잊지 않고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공동체, 깨끗하고 맑은 도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춘천은 이러한 품격을 가진 도시입니다. 가족과 함께 직접 춘천에 오셔서 춘천을 오롯이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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