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07년 한미FTA 체결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식품기업, 연구소, 대학이 집적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국내 농축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식품전문 산업단지이다.
2019년 1월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고 2020년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뿐 아니라 익산, 더 나아가 전국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되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진흥원으로 기관 명칭이 승격하였다.
식품진흥원은 농식품 분야 기술혁신과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목표로 정부가 주도하여 조성한 국내 최고의 식품 전문 국가산업단지로서 기업지원시설을 활용하여 기술·생산지원, 인력, 창업, 마케팅, 수출 등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식품클러스터는 기존 산업단지와는 차별화된 발전을 추구하며 식품산업 관련 기업·기관들이 모여 식품진흥원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국내외 식품클러스터와 상호간 네트워크를 통해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공동의 성장을 도모한다.
산학연 협력을 통해 모인 정보는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을 활용해 전국의 식품기업과 공유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디지털 환경 조성으로 식품산업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
클러스터전경
글로벌시대에 맞춰 본원의 경쟁력 있는 사업 계획에 따른 경영신념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제5대 이사장으로서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입주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역할을 한 단계 더 확장하여, 전국적인 식품산업 진흥을 목표로 삼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관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부족한 부분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완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기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습니다.
앞으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세계화에 큰 눈을 돌리고자 합니다.
식품진흥원 관련 전반적인 운영 계획은.
저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단순히 식품기업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도약하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중심으로 기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 그동안 식품진흥원이 구축해온 전국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강소 식품클러스터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전국 식품산업 내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식품산업 생태계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기관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식품산업 진흥’을 위해 미래기술 확보에 집중하겠습니다. 대체 단백질, 고령친화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등 미래 식품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기술과 혁신을 선도하며, 국내 식품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공공기관의 역할에 충실하며 공익 실현에 가치를 두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식품산업 진흥을 위한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기업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Food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식품진흥원은 현재 글로벌 수출 거점기지 구축과 더불어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수출 지원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품진흥원의 수출 지원 관련 현황과 향후 어떤 사업 지원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식품 중소기업들이 미국,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식품진흥원은 올해 유관기관인 코트라와 협력하여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특히, 식품진흥원의 통합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과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사업을 연계하여 중소 식품기업들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올해는 국내 식품기업 44개사를 대상으로 국제박람회 전시 및 홍보를 지원했으며, 수출 상담회와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2개 기업이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약 27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국내외 주요 박람회에서는 6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 식품진흥원은 aT, 코트라, 조달청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유통 플랫폼을 확대하고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하는 한편, 수출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각 기관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식품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K-Food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푸드테크가 식품산업의 핵심 키워드가 됐습니다. 식품진흥원은 푸드테크 관련 다양한 신기술을 현장에 어떻게 도입하고 있는지 또는 푸드테크를 활용한 어떠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식품진흥원은 다양한 푸드테크 분야에서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식물성 대체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올해 진행된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선 지원사업은 식물성 대체식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품 진단 및 소비자 평가를 진행하여 품질 개선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이 전략에 따라 제품의 맛, 향, 질감 등 전반적인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후 리브랜딩과 홍보 마케팅 지원을 통해 제품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식물성 계란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국내 김밥 프랜차이즈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해외 수출용 냉동김밥 제조사 등에 납품이 예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식품진흥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 식품 품평회 참가를 지원하여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출시된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 및 인지도 향상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초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며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식품진흥원이 고령친화식품 관련 어떠한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식품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제1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매 분기마다 고령친화식품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령친화식품 사용성 평가를 통과한 제품에 S-마크를 부여하여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령친화식품의 활용을 활성화하고 고령자들의 식단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급식과 연계하여 고령친화식품산업의 성장을 도모했습니다.
영양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고령자의 영양 불균형 개선을 목표로 한 식단 설계 및 교육 자료를 개발했으며, 이를 실제 고령자의 식단에 적용하여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그 결과, 검증된 식단과 교육 자료는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현재 6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고령친화식단과 공급체계를 활용하고 있으며, 전국 15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매월 고령친화식단을 구성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식품진흥원은 이번에 구축한 자료와 체계의 활용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여 전국 고령자가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고령친화식품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식품산업의 발전과 미래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이끌어갈 국내유망 식품기업을 위해 각 식품기업을 위해 지원하는 구체적 내용은.
첫째, 본부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운영 및 관리를 지원하고 식품벤처센터에서 소규모 식품기업 운영을 위한 공간 임대 및 연구·개발·생산 테스트용 장비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식품실무교육시설을 통해 식품산업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연구개발, 시험분석, 생산제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식품원료중계공급센터에서는 식품제조를 위한 국내산 농축수산물 원재료와 가공원료의 보관·조달·중계를 통해 기업을 지원합니다.
둘째, 식품패키징센터에서는 식품의 포장설계, 품질개선, 소재개발 및 유통안정성, 포장안정성을 위한 분석을 지원하고, 품질안전센터에서 자가품질검사, 품질·물성·영양성분 및 식품 기호적 품질분석(관능평가) 등을 지원합니다.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에서는 세포·동물실험 등을 활용한 식품 원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등을 지원하며 기능성원료은행에서는 기능성표시식품 개발을 위한 국산 농식품자원 소재화·표준화, 원료 비축·분양, 제품 검증 등을 지원합니다.
셋째, 파일럿플랜트에서는 분말·고체형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식품의 시제품 제작, 위탁가공 등을 지원하고 소스산업회센터에서는 소스 레피시 개발·시제품 제작, 위탁가공 지원, 전통식품품질인증 기업 지원사업 등을 운영합니다.
또한 HMR기술지원센터에서는 HMR 및 식물성 대체식품 개발·제조 지원, 식품을 위한 비열살균 및 냉해동 기술을 지원합니다.
기능성식품제형센터에서는 액상형 건강기능식품·기능성 식품 시제품 제작, 위탁가공 지원, 5G스마트제조기술 실증 등을 지원합니다.
넷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서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고령친화식품 사용성 평가·시험 분석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청년식품창업센터에서는 식품분야 창업희망자 대상 창업교육과 시제품 제작 시설·장비·공간 등을 임대해 드립니다.
또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에서는 식물 기반 대체식품 분야 푸드테크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며 위탁가공 등 상용화를 지원합니다.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를 통해 제품홍보·판매·관광프로그램 등과 식품 문화 체험공간 등을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