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수 조합장은 조합의 직원으로 시작해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최초의 직원출신 조합장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지점장을 거쳐 지도상무에 이르기까지 직원으로 재직할 당시 조합의 상호금융 및 지도사업 업무 전반에 대한 실무능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2009년 조합 상임이사로 취임하여 전문경영인으로써 그 당시 조합원이 납입한 출자금마저 돌려줄 수 없는 자본이 잠식된 부실조합을 불과 4년만에 1등급 정상조합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송학수 조합장은 이러한 다양한 실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형기선저인망업종의 가치상승과 조합원 권익신장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행동하는 조합장으로써 계속하여 조합원과 조합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을 더 탄탄하게 이끌어갈 핵심과제는.
정도경영 확립을 위해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조합원 정예화를 통한 실제 조합원 중심으로 개편하여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늘 조합원들의 섬김을 바탕에 두고 건강한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이 되는데 초점을 두고 특히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최우선하면서 실익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조직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변화와 혁신을 촉진시키고 수협 본연의 역할과 미래 지향점을 구체화한 새로운 수협비전 수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여 우리 수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국가경제에는 산업간 균형발전을 도모하여 수산물의 판로를 더 넓게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입니다.
이 비전 체계는 3대 전략과 그에 따른 10대 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촌 활력 증진 전략 과제로서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어업경영 여건조성과 어업인의 실익 증진을 꾀하고, 수협 체질 개선 전략을 위해 사업구조개편의 조기 완료, 유통 인프라 확충, 회원조합 경영 정상화와 자립경영기반을 확보할 것입니다.
마지막 전략인 수산업 가치 제고를 수산식품의 세계화와 FTA 관련 통상에 대한 대응 강화, 수산단체육성 및 국격 제고를 통해 이뤄내겠습니다.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은 어업인들을 위한 대표적인 단체로서 조합원을 위한 복지와 권익보호도 조합의 경영이 우수하고 여유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일반 기업경영으로의 경영방침을 위해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자세와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모두가 조합업무를 내일처럼 여기고 조직의 소속감을 토대로 자신의 일에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며 스스로가 자주성을 갖고 적극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할 때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주요 사업현황은.
서남구중형기선저인망 외끌이, 쌍끌이 어업이 주업종으로 조업구역은 서해 ~ 남해(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 경계와 해안선 교점에서 방위각 107도의 연장선 이남과 이서의 해역)입니다. 주 어획어종은 외끌이 - 눈볼대, 가자미, 아귀, 오징어, 쌍끌이 – 삼치, 갈치, 오징어입니다.
본소(지도과,기획팀,리스크관리실,공제보험팀)는 부산시 서구 부산공동어시장 3층에 위치하여 있고 연제지점(부산시 연제구), 울산지점(울산시 동구), 여수지점(여수시 봉산동), 테헤란로금융센터(서울시 강남구) 등의 상호금융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은 작년 금융환경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달성하였고, 조합원에 대한 어업 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는 일본원전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소비침체 및 고유가가 지속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에게 지원사업을 확대실시하여 실질적인 조합원 복지 향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대비를 위해 조합원 선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매뉴얼 보급 및 지역별 선원교육을 실시하여 법 시행초기 조합원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주력하였습니다.
더불어 조합의 영업기반 확장을 위하여 수협은행과 연계한 복합점포인 테헤란로금융센터를 금융중심지인 강남에 지난 6월 개점하여 지방소재 조합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수익 창출을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금융환경이지만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연말 건전결산을 이뤄내겠으며 조합의 상호금융사업 확장과 신규수익 창출을 통해 조합원의 보다 나은 어업경영이 되도록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원하는 수협이 되겠습니다.
한일어업협상 재개에 따른 조합원들의 현안사항과 이에 대한 대응안은.
중형기선저인망어업은 일본EEZ 허가척수가 20척이고, 일본EEZ 조업의존도(‘15어기 143억원)가 매우 높은 주력업종이나, 현재 8년째(‘16.7.1~‘24.9 현재) 한·일어업협상 미타결로 입어·조업을 못하고 있는 초유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수협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일본EEZ입어 주력업종 조합장과 수협중앙회가 함께하는 한일어업협정 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한일어업협정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어업인 동의없는 울산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입장은.
저는 수협중앙회가 조직한 해상풍력대책위원회에서 업종별 대책위원장을 맡아 어업인의 동의없는 무분별한 해상풍력사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 중형기저조합원들의 주 조업구역인 93,94해구를 사업예정지로 하고 있는 울산 부유식해상풍력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어업인의 동의가 없고 피해보상에 대한 약속이 없는한 풍력단지가 개발되지 않도록 어업인의 편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어획량 감소에 따른 대책은.
기후변화에 따른 급격한 수온 상승은 해양생태계 전반을 교란시켜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한 국내 생산 어종 변화와 전반적인 어획량 감소는 어업인의 어업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바, 제도개선 및 직불금 사업 확대 등의 정부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조합에서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적극 건의하여 조합원이 안정적인 어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