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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바로 알려 튼튼한 국가안보 지키겠다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_손희원 회장

2024.07.10 15: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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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원 회장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산 역사의 주인공 ‘6.25 참전 유공자회 손희원 회장’. 손 회장은 전쟁 마지막 해인 1953년 공병 소위로 임관, 1103야전공병단 소대장으로 참전해 백암산전투에서 장애물 구축과 지형 폭파 임무 등을 수행하며 적 전차를 무력화했다. 특히 아군이 후퇴할 때 마지막까지 남아 적의 기동로를 저지한 공로 등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준장으로 예편한 그는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다가 2022년부터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다음은 손 회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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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우리 6·25참전유공자회는 74년 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켜야겠다는 구국의 일념으로 14세 중학생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쟁에 참전하여 목숨 바쳐 지켜낸 호국영웅들이 주축이 된 호국 단체입니다. 2001년 사단법인 ‘6·25참전전우기념사업회’로 국가보훈처의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2008년에는 국가유공자 예우법을 개정하여 6·25참전자도 국가유공자가 되었으며, 2009년 법정단체가 되어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 회의 설립 목적은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친목도모와 복지증진,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 영구 발전과 참전 기념사업 수행을 통한 참전유공자의 명예선양, 국민들의 호국안보의식 고취, 자유 민주주의 수호 및 국가발전 기여이며, 이를 통해 호국영웅들의 희생정신을 본받고 그들을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하여 6·25와 같은 참혹한 전쟁의 참상을 후세들에게 알려 다시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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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6·25전쟁의 역사성과 의미 공유의 필요성은.


6·25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중대사건으로 한반도에서 시작된 전쟁은 급기야 세계 6대주 19개국의 군대가 참여하는 국제전으로 확대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여기에다 당시에는 직접적인 무력개입을 시인하지 않았던 소련을 합하면 교전국 수는 20개국이 됩니다.         

                               

3년 1개월 동안 계속된 전쟁으로 남북한은 모두가 참혹한 전화를 경험하면서 막대한 인적, 물적 손실이 발생했으며 국토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참혹했던 6·25전쟁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비극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을 때만 지켜지는 것임을 알아야 하며 우리의 후세들에게도 반드시 잊지 않도록 기억시켜야 할 것입니다.


Q. 6·25참전유공자회의 주요사업 내용 및 발전방향은? 


6·25호국정신을 알리기 위해 영웅들이 스스로 나서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6·25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젊은 세대들은 6·25 전쟁이 언제, 왜 일어났는지? 어떻게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나라 전체가 폐허의 잿더미가 되었는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 학생들에게 6·25 전쟁의 역사를 확실하게 교육하는 것은 이 시대의 중요한 국가적 과제입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만족스럽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어려운 여건에 있으나 2010년 5월부터 참전노병들과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로 강사진을 편성하여 전국을 순회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41만여명을 교육했습니다. 


우리 회는 2011년 ‘철의 삼각지대전투 전몰장병 추모비’ 등 참전기념비 및 추모비 건립 등의 추모사업도 정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6·25전쟁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6·25전쟁 행사를 2010년부터 정부 및 지자체 중심의 주관 행사로 전환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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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족회원 법률화 추진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리 참전용사들은 평균 93세의 고령으로 올해 초 기준 4만 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10년 내에 6·25참전유공자회는 존폐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6·25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6·25참전유공자회가 유지되어야 하기에 ‘유족회원 자격승계 입법화’를 핵심 당면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족들에게 혜택들을 물려주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전쟁 위협이 점점 증대되고 있어서 우리의 젊은 미래 세대들에게 6·25호국정신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서는 6· 25 참전유공자들의 유족들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다수의 국회의원을 만나 법률안 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법률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국회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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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예우 및 지원은 어떠한지?


6·25참전 호국영웅들을 위한 예우와 지원은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경제적 안전망이 필요합니다. 영웅을 존경하고 그들을 최대로 예우 및 지원하는 문화가 곧 또 다른 영웅을 탄생시키는 배경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25참전용사들은 74년 전 국가 운명이 백척간두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학업과 농사일을 접은 뒤 군복을 입고 전선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때문에 배움의 기회도 놓쳐 버리는 일도 있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여 오늘날 10대 경제대국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이제는 90이 넘어 홀로 외롭게 병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정부가 관심만 가진다면 이분들이 희망을 품고 즐겁게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복지는 참전수당입니다. 정부가 주는 42만 원은 부족합니다. 지금 병사들의 월급이 200만 원 시대입니다. 최소 100만 원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회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국가에서 많은 관심은 물론 참전유공자들을 최대한 예우 및 지원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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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여러분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을 직시하고 튼튼한 국가안보 태세를 갖춰야지만 제2의 6·25전쟁이 발발하지 않습니다. 6·25전쟁을 잊으면 이 같은 전쟁이 다시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세들에게 6·25전쟁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과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우리 젊은 세대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과거 우리가 그랬듯이 현재의 젊은이들이 있어 가족들이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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