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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의 권익보호, 도선업의 향상을 최우선하며 한국해운과 경제성장에 기여한다

   

(사)한국도선사협회 _ 조용화 협회장

2024.10.14 12: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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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도선사협회 _ 조용화 협회장


전국 무역항만에서 도선사 지회를 통해 등록하고 활동중인 한국도선사협회 정회원은 255여명이다. 부산 여수 인천 평택당진등 항만 도선구에서 많은 도선사들이 24시간 365일 不撤晝夜(불철주야) 원활한 선박입출항 이접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인 최첨병 외교역할을 하고 있다.해기사의 꽃인 導船士(도선사)가 되려면 해양대학과 해양계 고등학교 또는 일반인도 해기사 면장으로 승선경험 20년에 선장경력 3년 포함해서 국가로부터 자격시험을 볼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일정자격을 주어지면 매년 15명에서 20여명을 선발하는 해양부 시행 필기시험과 면접등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종 합격된 도선사는 6개월 특정항구에서 수습과정을 이수하고 정식 도선사 자격증을 받고 현장에 배치된다. 


한국해양대 항해학과(33기)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선사에서 근무했으며, 선장 경력은 5년 3개월, 2004년 인천항 도선사가 되어 중앙도선운영협의회 위원, 인천해양안전심판원 비상임 심판관 등을 역임한 조용화 협회장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바다를 통해 운송되고 있으며, 이는 해운업이 국가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우리 도선사는 국내 입출항 선박의 최일선에서 24시간 365일 쉼 없이 도선 업무를 수행해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점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선사는 앞으로도 사회와 국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니,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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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선사협회의 연혁 및 현황 그리고 주요사업을 소개한다면.


어느 날 외부 행사에서 옆에 앉으신 분이 제 명찰을 보시더니 우이동에 도선사라는 절이 있는데, 혹시 절 모임의 대표냐고 물으셔서 바다에서 활동하는 도선사라고 웃으며 설명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대중들께서는 여전히 해사, 해운과 우리 도선사에 대해서 정보가 많이 없으시구나 하는 생각에 더 자주 소개해 드려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협회를 소개하기에 앞서 도선사(導船士, Maritime Pilot)라는 직업을 간단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도선사는 대한민국 도선법에 따라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항만을 방문하는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돕는 수로 안내자의 역할을 합니다. 선박을 이끄는 선장이 아무리 경험이 많더라도 세계 곳곳의 항만 정보에 완전히 숙달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항만마다 수심, 해저 지형, 바람, 조류 등의 환경적 조건과 부두 등 설비조건도 달라서 평소 선박교통량이 많다면 더더욱 위험에 노출되는데, 이럴 때 항만 전문가인 도선사의 힘을 빌려 배가 안전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업무절차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보통 도선할 선박이 정해지면 작은 요트만한 도선선(Pilot Boat)을 타고 그 선박으로 이동합니다. 


선박에 다다르면 9m에 달하는 도선사용 사다리(Pilot Ladder)를 수직암벽 오르듯 거침없이 올라 선박의 지휘 장소인 선교(Bridge)에 도착해 선장님과 협력하여 배의 이동을  지휘합니다. 국제공용어인 영어로 소통하고 선박이 부두에 무사히 접·이안(도착하거나 떠난다)해야 일이 끝납니다.


보수나 직업만족도가 높은 특이한 직업으로 종종 소개되기도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아주 오랜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오래된 직업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입 대외무역 비중이 매우 크고 물량의 99.7%가 해상 선박을 통해 수송될 정도로 해운의 비중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도선사는 이런 대외무역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그 수도 꾸준히 증가하며(특히 1990~2000년대 사이에 78명 → 164명 규모로 2배 이상 급격히 성장) 항만의 성장과 함께 현장 일선에서 성실히 활동하여 한국해운과 경제성장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협회는 1977년 9월 1일 정식 창립한 사단법인 단체로 전국 12개 주요 항만에 위치한 지회 약 256명의 도선사(導船士, Maritime Pilot)가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이러한 도선사의 활동과 권익보호, 홍보 및 도선업의 향상 등을 위해 정부 및 국내외 유관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그밖에 교육과 사고조사연구 및 장학·후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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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의 권익보호와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취임당시부터 △도선료 체계 개선 △과도한 해양사고 양형 기준 개선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강화 △안전관리체계 수립 △개업 시기에 따라 다른 정년 문제 △보수적 운항과 항만운영 비효율화 방지를 위한 민사책임제한 법제화 등을 해결하고자 목표를 정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현안들이 실현되어 도선사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협회의 일입니다.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위시하여 중앙해양안점심판원, 해양경찰청 등 해양계통의 정부기관과 여러 유관단체와 소통하며 원활히 업무가 이뤄지도록 노력합니다. 


대외적으로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 8천3백여 명의 도선사가 가입한 국제도선사협회(IMPA)와 아시아도선사포럼(APMPF)을 통해 국제사회와 정보를 교류하고 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협회는 1977년 9월 1일 정식 창립한 단체로 전국 12개지회 약 260명의 도선사(導船士, Maritime Pilot)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도선사는 전 세계에서 우리 항만을 방문하는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도우며 항만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해양안전을 수호하면서 국가경제와 세계교역에 이바지하고자 도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러한 도선사의 활동과 권익보호, 홍보 및 도선업의 향상등을 위해 정부 및 국내외 유관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그밖에 교육과 사고조사연구 및 장학·후원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최고의 도선서비스 제공과 해양안전 수호를 목표로 활동하면서 해운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자동화, 무인화 시대에 우리 도선사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능력개발을 위한 방안 창출에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시적으로 대한민국 해운발전을 위한 해기전승을 위한 활동에도 힘쓰고자 합니다. 


현재 청년 인구가 줄어들고 해사계 교육기관의 지원자 또한 줄어 해기단절이 심화되어 이로 인한 국부유출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 우리나라 해운, 항만, 조선, 물류 등 해양관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승선 경력자가 필요하고 도선사가 선망의 직업으로 남아야 우수한 인재들이 해양계로 진출하게 됩니다.


도선사는 ‘해기사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망의 직업이었던 때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그러한 직업으로 남기 위해서 당연히 저희 도선사들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만, 많은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선사가 되기 위하여 보통 15년~20년 이상의 장기 승선 경력이 필요하므로 해상에서의 커리어를 잘 관리하여 많은 후임자들이 도선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직업의 가치를 계속해서 더욱 빛내고 높일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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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원하는 한국도선사협회의 모습과 지금의 조용화 회장님을 있게 한 원동력은.


도선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을 단순히 ‘고객’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만 이용자들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대상임과 동시에 상호 협조하여 원활한 해운물류서비스를 창출해 대국민 편의를 제공해야 할 협력의 대상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좋은 모습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도선사와 이용자의 간극을 줄이고 도선서비스와 해상안전을 향상할 수 있도록 온 구성원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해사와 선장으로 일할 때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아쉬움을 대자연이 주는 감동으로 이겨냈습니다. 고요하고 거대한 바다에서 아침에 장엄하게 떠오르는 태양, 아주 깜깜한 밤하늘에 뜬 셀 수 없이 수많은 별들... 망망대해를 오가는 해기사가 아니라면 겪을 수 없는 것들이지요. 이처럼 주어진 환경에서 주어진 여건과 이루어낸 결과를 축복이라 여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상 생활을 안심있게 하고 도선사의 길을 가도록 응원해준 가족들의 힘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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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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